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퀘스트를 통해 초반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퀘스트 경험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퀘스트 라인만 따라가도 어렵지 않게 40~45레벨까지 레벨업을 할 수 있다. 이 레벨대에는 주로 하얀 숲(Lv.39~46) 지역에서 퀘스트가 종료되고, 이후에는 여러 유저가 몰려서 깨는 퀘스트 파티 위주로 레벨업을 노릴 수 있다.

이러한 퀘스트 라인 외에도 결국은 하얀 숲에서 장기간 스펙업을 위한 자동 사냥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하얀 숲의 경우 고급 장비를 안전 강화만 했으면 무난하게 사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유저가 해당 구간에서 정체가 되기 때문에 유저의 밀도가 높아 방어력이 100 이상만 만들어지면 물약 없이도 무한 사냥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다만, 좀 더 빠른 스펙업과 다이아 획득 등을 위해서는 하얀 숲 다음 지역 지역인 '태초의 요람'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얀 숲까지는 희귀 아이템을 대부분 보스 몬스터가 드랍하기 떄문에 파밍이 어렵지만, 태초의 요람부터는 일부 일반/정예 몬스터들이 희귀 아이템은 물론 영웅 등급 아이템까지 드랍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태초의 요람을 빠르게 진출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특히, 현재 가장 인기있는 사냥터 중 하나는 바로 '거인의 산'이다. 거인의 산에서는 다수의 희귀 아이템 뿐만 아니라, 영웅 장비가 3개 포함돼 있어 일확천금을 노리기에 가장 좋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청동 바위산부터는 또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만큼 거인의 산에서 꾸준한 레벨업 및 파밍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워낙 좋은 사냥터인 만큼 일부 서버에서는 이미 통제나 막피 등이 이뤄지는 장소이기도 하므로 단순 스펙과 상관없이 주의가 필요하다.

태초의 요람은 하얀 숲에 비해 난이도가 확연하게 오르는 지역이라 스펙 업을 좀 더 열심히 할 필요성이 있다. 원거리 직업은 최대한 덜 맞고 잡는다는 가정하에 좀 더 낮은 스펙을 요구하며, 2인 이상이 함께 사냥하는 겹사 방식으로 안정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에 근접 직업은 원거리 직업에 비해 더 많이 맞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떄문에 다소 스펙이 높아야 한다. 물론 이는 4월 12일 진행된 근접 직업 상향으로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사냥을 하는 데에는 공격력과 명중, 방어력, 피해 감소, 회피 등의 여러 요소가 관여를 하지만, 대체로 명중은 90 이상, 방어력은 150 이상일 때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다. 원거리의 경우 덜 맞아도 되기 떄문에 방어력이 130 정도여도 사냥이 가능하다. 단, 명중과 방어력은 레벨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같은 수치의 명중과 방어력을 가졌더라도 레벨이 오를수록 요구 수치는 낮아지고, 반대로 레벨이 낮을수록 더 많은 수치를 요구하게 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