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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게임, 고스톱 시장에 정면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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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의 경마왕
경마가 게임의 새로운 소재로 떠오르면서 고스톱류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경마는 국내에서 도박성이 강조되면서 대중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지 못해온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들어 각종 게임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고스톱 게임 시장을 넘보고 있다.

로시오는 얼마 전 온라인 경마게임 '경마왕'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경마와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접목시킨 게임. 하루 400여 경주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주가 되어 말을 성장, 훈련시킬 수 있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오스큐브는 최근 모바일 경마게임 '실전명마'를 SKT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마사회에 등록된 1200마리의 말과 70명의 기수 정보를 그대로 적용했으며 날씨와 트랙 상황 등의 변수로 경기를 예측할 수 있어 실제 경마와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자신의 말을 키워 타인의 말과 대전하는 육성 대전모드도 지원된다.

특히 '실전명마'는 지난달 26일부터 SKT를 통해 선보여진 후 네트워크 대전에서 이미 955승을 기록한 게이머가 있는가 하면 한 유저는 실전명마를 통해 모의경주를 한 후 실제 경마장에서 무려 336배의 배당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처럼 경마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베팅만을 강조해 도박으로 인식되던 일반 경마와 달리 실제 육성과 육성한 말과 다른 말의 대전, 육성 후 교배를 통해 좋은 혈통을 유지시키는 각종 재미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 고도의 예측의 묘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런 재미들을 강조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대중적인 게임으로 인기를 누려온 고스톱게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경마게임이 대중적인 게임이 되기 위해선 성인용, 도박류, 폐인 양산 게임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외국에서는 가족 레포츠로 자리잡은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음성적으로 인기를 얻어온 만큼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경마게임이 대중게임으로 자리잡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고급 스胎湯?인식되면서 대중적 게임소재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골프게임처럼 게이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고평석 지오스큐브 대표는 "경마가 분명 대중적인 게임으로 충분한 재미요소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인식이 지나치게 부정적이라 대중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골프가 사치스러운 게임이라는 편견을 깨고 대중이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듯이 경마도 고스톱 시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12.22)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지오스큐브의 실전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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