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컨텐츠 업체인 엠투고(Mtogo, Inc.)는 1일 모바일 'LA 고도리'을 美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LA 고도리'는 한국의 전통 게임 '고스톱'을 모바일 게임으로 구성한 것으로 국내 업체 지오스큐브에서 개발하고 엠투고가 미국 퍼블리싱을 맡았다.
한국 최고의 고스톱 고수 헨리 킴이 미국으로 건너가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미국 고수들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엠투고 인터넷 사이트(www.mtogo.com)에서 'LA 고도리' 게임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우선적으로 T-Mobile, 싱귤러, AT&T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5불.
이지선 엠투고 사장은 "고스톱은 한국에게 대를 이어 인기를 끄는 게임"이라며 "이미 한국에서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버전으로 만들어져 게임 순위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미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LA 고도리'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고는 향후 사용자들이 고스톱을 즐긴 후 자신이 점수를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랭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후속작으로 '뉴욕 고도리' 'SF 고도리' 등의 다양한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엠투고 : 2004년 1월 로스앤젤리스(CA)에 설립된 모바일 포탈 서비스 회사. 현재 자체 제작 컨텐츠 및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컨텐츠 업체들과 손잡고 벨소리, 그래픽, 게임, 모바일 카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엠투고는 벨소리 서비스를 위해 Harry Fox Agency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곡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보했으며 Sony, BMG, ZOMBA 등 주요 음반회사와 개별적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이다.
(2004.12.02)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