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 2' 3장 최종 보스 도리아니는 인간 상태와 로봇 탑승 형태 2단계로 진행되는 몬스터다.
도리아니 전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속성'이다. 인간 상태일 땐 화염과 번개, 로봇인 도리아니의 승리에 탑승한 뒤엔 모든 속성 공격을 다 한다. 화염으로 걸리는 점화나 번개로 걸리는 감전은 회복으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냉기로 인한 동결은 후속 기술에 노출되어 사망으로 이어지니 꼭 피해야 한다.
인간 상태에선 전방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그중에서 제일 위험한 기술은 바로 번개 기술. 감전과 함께 들어오는 대미지는 캐릭터를 빈사 상태로 만든다. 그 외 공격의 경우 주변 폭발 기술 외 특별히 피하기 어려운 것이 없으니 번개와 폭발에 주의를 기울이자.
도리아니를 공략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구조물이다. 전투 지역 곳곳에 생성되는 오브젝트는 근접 시 번개를 내뿜는 탑이 되고, 중앙에 생성되는 원 모양 시설은 주기적으로 레이저를 뿜어낸다. 여러 몬스터와 싸운다고 생각하면서 도리아니와 주변 오브젝트 양쪽 모두 주의해야 한다.
도리아니의 체력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도리아니의 승리에 탑승 후 체력을 모두 회복하며 2페이즈로 넘어간다. 2페이즈의 핵심은 도리아니의 승리 측면에서 공격하는 것이다.
범위 공격은 대부분 전방에 몰려있다. 화염이나 냉기를 내뿜는 공격, 머리를 분리해 광역 피해를 입히는 공격, 집게손으로 휩쓰는 공격까지 모두 측후방에서 쉽게 피할 수 있는 공격들이다. 도리아니의 승리에 탑승한 이후 공격들은 다른 몬스터들에 비해 꽤 느린 편이니 움직임을 주시하며 측면으로 이동하자.
물론 이 상태에서도 각종 오브젝트를 사용한다. 마치 드론처럼 자율 행동하는 레이저 포대는 캐릭터의 체력을 계속 갉아먹을 것이다. 그나마 다른 공격에 비해 대미지가 낮으니 위험한 공격을 피해야 할 땐 레이저 피해를 감수할 필요도 있다.
후방을 피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레이저다. 도리아니의 승리가 레이저를 뿜어낸 후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도는데 이 공격을 다 맞으면 보통 죽음에 이른다. 레이저가 발사되자마자 도리아니의 승리 측면에서 함께 돌아주거나 구르기로 회피해야 최소한의 피해로 넘길 수 있다.
도리아니의 승리가 분해되면 강하 공격이 이어진다. 공중에서 조립된 도리아니의 승리는 캐릭터를 따라다니다가 낙하해 큰 피해를 입힌다. 가장 피하기 쉬운 공격인 만큼 피해량도 높으니 회피에 집중하자.
앞선 말한 것처럼 냉기 공격은 꼭 피해야하는 공격이다. 전방 냉기 발사는 측면에서 피할 수 있지만, 간혹 광역 폭발에 휘말려 동결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 공격은 도리아니의 승리 기준 좌측에 생성되니 공격 시 우측으로 파고드는 식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