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대표는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5일(현지시간) 게임개발자컨퍼런스0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의 비디오게임기 Wii의 판매량이 전세계 5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Wii가 등장하기 이전인 3년전에 비해 게임시장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Wii는 비디오게임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를 기록한 하드웨어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Wii 및 휴대게임기 닌텐도DS(이하 NDS)용 신작도 공개됐다.
우선 Wii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Wii용 다운로드 콘텐츠인 Wii웨어와 버추어콘솔 활성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이룬다. 25일 북미지역에 배포된 Wii 시스템 메뉴 4.0은 32GB의 SD카드를 지원해 240개 분량의 게임을 저장하는 기능과 로딩시간 단축에 활용할 수 있다.
Wii웨어용 게임으로는 ‘위핏’용 보드와 컨트롤러를 이용해 암벽등반을 체험하는 게임인 ‘록큰롤 클라이머’ 및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작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 4 디 애프터 이어즈’ ‘마이라이프 애즈 어 다크로드’ 등이 일본을 포함 북미와 유럽지역에 추가될 예정이다.
또 버추얼콘솔용 게임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및 ‘파이널 판타지4’가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새로 추가된 버추얼콘솔아케이드에서는 '드루아가의 탑' '스페이스 해리어' 등 과거 오락실용 인기작 9종이 선보인다.
이외 NDS용 신작으로는 ‘젤다의 전설 스피릿 트랙’이 공개됐다. 올해 말 발매될 예정인 이 게임은 전작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와 흡사한 구성을 보이지만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등 강화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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