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 소속으로 7년간 활동했던 ‘한빛스타즈’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아이템매니아(대표 이정훈)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한빛소프트는 31일, 아이템매니아에 게임단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빛스타즈는 2001년 5월 창단된 프로게임단으로 이재균 감독의 지휘아래 프로리그 첫해 그랜드 파이널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면서 우승한 기염을 토했다. 또한 김동수ㆍ강도경ㆍ나도현ㆍ김준영 등의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며 명문 게임단으로의 명맥을 유지해 왔다.
한빛소프트 측은 “이번 매각은 게임관련 사업을 근간으로 하는 아이템매니아가 앞으로 한국 게임산업과 사회에 공헌 활동을 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며 “프로게임단 인수가 앞으로 사업확장에 나서는 아이템매니아의 인지도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한빛스타즈를 인수한 아이템매니아는 8월 1일로 회사 설립 6주년을 맞이한 기업으로, 최근 활성화되는 게임아이템 전자상거래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사업확장 일로에 들어선 기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MMORPG ‘샴폐인매니아’의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고, 현재 동시 접속자 8000명 수준의 게임으로 성장시킨 상태다. 이 게임은 현재 부분 유료화 모델의 도입을 앞둔 상황이다.
아이템매니아는 게임단 인수를 시작으로, 한국온라인게임의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나스닥 상장을 앞둔 오는 9월경 구단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인수계약에는 이재균 감독과 기존 선수들의 고용 승계도 보장된 상태다.
한편, 아이템매니아 측은 8월 말까지 총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새로운 CI(기업아이덴티티)를 공모 중이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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