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자료] 한국의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 넥슨이 네오플을 인수한다.
넥슨(대표 권준모ㆍ강신철)은 10일,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대표 허민)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넥슨은 네오플 허민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과 기타 지분을 합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로써 넥슨은 네오플의 최대주주가 되며 동시에 네오플은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넥슨은 이번 네오플 경영권 인수를 통해 그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자사가 쌓아온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와 인프라에 네오플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네오플 역시 넥슨이 확보한 국내외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와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넥슨의 권준모 대표는 “넥슨은 세계 유수의 게임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수한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는 것이 현재 넥슨에 무엇보다 시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네오플은 검증된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가졌고 기업 문화 및 아이덴티티 측면에 있어서도 넥슨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며 “이수 후 양사 간의 유기적 결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네오플은 2001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연매출 448억 원에,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경우에는 2005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7년 6월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한편, 네오플 허민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상임으로 남아 네오플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다른 네오플 경영진들도 모두 유임돼 게임 개발을 포함한 회사 경영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자료제공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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