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카드는 다른 PC 주변기기와 다르게 3D 그래픽을 재생할 목적인지, 3D 그래픽을 만들어낼 목적인지에 따라 제품군이 크게 둘로 나뉜다. 일반인들이 주로 접하는 PC용 그래픽카드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를 모두 내놓은 곳은 엔비디아와 AMD 정도인데, CG 및 CG FX 등 라이브러리 레벨에서의 제작 지원을 앞세운 엔비디아가 세를 떨치면서 엔비디아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인 '쿼드로(Quadro)'는 PC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브랜드가 되었다.
사실 엔비디아의 쿼드로 그래픽카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계된 제품이 아닌 탓에 사람들이 꼭 알아둬야 할 물건은 아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임에도 '구매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길을 확 이끌어내고 있다. 쿼드로가 전문가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덕에 돈만 있으면 오프라인 전자상가든 온라인 쇼핑몰이든 지포스(GeForce)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로 쉽게 살 수 있다.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보니 아무래도 3D 그래픽을 만들지 않는 개인들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여기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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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GTX 275 GPU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