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투스(Bluetooth)'라는 단어를 최근 주위에서 심심찮게 듣게 된다. 그냥 '무선'이라는 단어로 간단하게 말할 수 있음에도 굳이 물 건너 온 말을 쓰는 것을 보면 무언가 색 다른 점이 분명 있는 게 분명하다. 블루투스는 해외에서 2005년 경부터 모바일이나 PC 주변기기로 가뿐히 정착했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그 동안 힘 쓰지 못했다. 그러다 요즘들어 블루투스가 갑작스럽게 부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2005년에 치뤄진 컴퓨텍스(Computex)에서 전시장을 뒤덮은 하나의 키워드는 '블루투스'였다. 북미와 유럽에서 '이제는 선(線)이 싫다'는 개인들의 요구가 대세를 이룸에 따라 중화권 업체들이 대거 제품을 선 보였다. 당연히 이 때 엄청나게 많은 블루투스 제품들이 시장에 넘쳐났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블루투스로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수 많은 업체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나뉘고 또 이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특화시킨 메이커가 부각되는 등 나름대로 역사가 이루어졌다.
해외에서 이렇듯 북새통을 이루던 동안, 한국이 블루투스에 관한 한 무풍지대로 남아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블루투스가 주로 쓰이는 헤드셋 제품들의 음질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던 점이 가장 많이 지적되곤 한다. 블루투스 규격을 채택한 제품군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차지하는 것이 스테레오 혹은 모노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셋인데, 아무리 무선이라고는 해도 유선에 비해 듣는 이가 가슴 아팠던 제품들이 과거에 많았다.
| 
)
)
)
)
)
[리뷰] 6년을 기다려온 ‘겟앰프드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