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게이머는 남성 게이머가 많은 게임에서 우대 받는 것을 즐긴다.
또 10대 여성 유저들은 주로 게임 광고 및 포털 검색을 통해 게임을 이용하는 반면 20대 여성 유저들은 주변의 권유를 통해 게임을 이용하는 경향이 많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5일 이젠엔터테인먼트와 카이스트 대학교 소속 기능성 게임 랩 주최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밝혀졌다.
이 행사는 남성 중심에 맞춰진 게임 산업의 고정된 방향성을 뛰어 넘어 새롭게 부각되는 여성 유저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게임 기획이나 마케팅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이를 위해 이젠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시공찬가’의 여성 유저들을 모집해서 설문을 작성한 후 일대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간담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최경일 ‘시공찬가’ 기획자가 참가한 ‘시공찬가 유저 간담회’로 진행됐다. 2부는 카이스트 게임 랩 소속 석승혜, 이지영 연구원들이 준비한 설문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참가자 전원과의 일대일 심층 면접이 진행됐다.
이젠엔터테인먼트 게임비즈니스 팀은 “여성 유저를 위한 이번 특별 간담회는 비단 MMORPG 시공찬가 유저들을 위한 자리를 넘어 게임 시장에서 여성 유저들의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여성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증진의 밑거름을 제공해 줄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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