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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P3 플레이어 전문 제조社, 아이리버가 美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360을 활용한 간접 마케팅에 돌입할 태세다.
아이리버아메리카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리버 H10’에 한해 ‘플레이즈포슈어(PlaysForSure)’ 서비스를 통해 내리받은, 저작권 보호 기능이 입혀진 유료 MP3 컨텐츠를 Xbox360에서 제한없이 재생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발표로 북미에서 ‘아이리버 H10’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제한없이 기기내 포함된 MP3 파일을 Xbox360에서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MS는 MP3 플레이어를 Xbox360에 연결시 Xbox360에서 음악 파일을 자유자재로 구동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유저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료를 지불하고 구입한 MP3 파일은 자체적으로 보안 기능이 삽입되어 있어 Xbox360에서는 구동이 불가능 하다. 전 세계 MP3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美애플社의 아이팟은 Xbox360에서 아이튠즈(i-Tunes)를 통해 구입한 MP3 파일의 구동을 공개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리버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社가 간과하고 있는 틈새 시장을 노려 제품의 메리트를 높이고 활동 영역을 넓혀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내년 2월24일 출시될 Xbox360은 게임 기능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등 IT기기와 USB로 결합, 사진을 비롯한 MP3 음악 파일을 조작하는 부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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