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의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영웅 '【달콤한 유혹】 세계뱀 요르문간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모습을 드러낸 '【달콤한 유혹】 세계뱀 요르문간드 (이하 근력 요르문간드)'는 많은 유저가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수전 '라타토스크'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개성이 라타토스크 마수전에서만 발동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칠린이 어서오고
개성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전투에 참가한 아군 영웅의 모든 능력치를 상승시키고 해당 영웅이 적에게 출혈 효과를 부여할 때마다 아군의 방어 관련 능력을 높입니다. 또 자신이 단일 공격으로 주는 피해가 대폭 증가하며 필살기 게이지가 1칸 증가하죠. 이외에도 자신의 필살기 사용 시 아군 영웅에게 식중독 디버프에 피해를 받지 않는 제독 효과를 부여한다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단일 적의 버프 효과와 자세를 해제함과 동시에 피해를 주는 공격 스킬인 '스위트 파이어웍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고 출혈 디버프를 부여하는 광역 공격 디버프 스킬 '임프레시브 플러팅'을 사용하죠. 필살기 '그라운드 디텍션'의 경우 2턴 동안 아군의 주는 피해를 증가시키고 단일 적에게 높은 피해를 주는 형태입니다.
라타토스크 마수전의 주요 기믹은 감전, 중독, 출혈 디버프를 활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이중 근력 요르문간드는 출혈 디버프를 부여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아울러 라타토스크는 턴 종료마다 일정 피해를 주는 식중독 디버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근력 요르문간드는 필살기를 발동하면 3턴 동안 식중독 디버프에 피해를 받지 않는 제독 효과를 부여하기에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필살기 자체가 단일 적을 타겟으로 하는 만큼, 광역 공격에 피해를 입을 시 버프를 부여하는 라타토스크를 견제하기에 안성맞춤인 모습입니다.
1번 스킬 역시 라타토스크 공략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광역 공격에 피격 시 라타토스크는 버프를 사용하며, 마지막 단계인 3층에서는 라타토스크가 자세 스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1번 스킬은 라타토스크의 자세와 버프를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근력 요르문간드는 기존에 라타토스크 공략에서 활용하던 출혈 디버프 자원 대신에 투입해 라타토스크 공략 난이도를 한층 낮춰줄 수 있는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라타토스크 공략의 필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철의 공학자】 집념의 발렌티'와 '【새로운 신화】 왕녀 엘리자베스'를 대체하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두 영웅은 여전히 라타토스크 공략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용되며, 신규 영웅 요르문간드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되면서 공략 난이도를 확 낮춰주는 포지션입니다.
대신 라타토스크 공략 시 전복사고를 일으키는 식중독 디버프를 삭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력 요르문간드는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끝판왕 힐러이기에 논외이고, 발렌티의 경우 감전과 중독 디버프를 가지고 있기에 기믹 파훼 범용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적에게 피해를 줄 때마다 아군 디버프를 해제하고 공격 관련 능력까지 상승시키며, 딜러로써의 활용도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죠.
즉 발렌티와 엘리자베스, 그리고 신규 영웅 요르문간드까지 보유했다면 라타토스크 공략에 대한 부담이 크게 사라지게 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근력 요르문간드는 누구 대신 투입하게 될까요? 바로 '<십계>「안식」의 글록시니아', 혹은 '【사냥의 시간】 거인 스카디', '【선혈의 발키리】 샤르티아 블러드폴른' 입니다. 해당 영웅들은 모두 라타토스크에게 출혈을 부여하기 위해 활용되는데요.
신규 영웅 요르문간드는 출혈 디버프 자원이자, 식중독 디버프 해제 자원으로 위의 영웅 3종보다 라타토스크 공략에선 월등히 좋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달콤한 유혹】 세계뱀 요르문간드는 이미 라타토스크를 공략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난 유저에게는 매력적인 영웅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라타토스크 공략의 1황인 【강철의 공학자】 집념의 발렌티와 【새로운 신화】 왕녀 엘리자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유저라면 신규 요르문간드가 합류한다고 해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겠습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