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아마존 게임즈와 협업해 글로벌 출시 예정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TL은 지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PC와 XBOX X/S,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의 크로스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OBT 첫날 스팀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만 명을 돌파하면서 MMORPG 장르 최다 플레이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OBT에 대한 글로벌 MMORPG 마니아의 뜨거운 관심은 아마존 게임즈가 공개한 통계 수치에서도 잘 나타난다. 테스트 기간 동안 협력 던전 공략 완료 수 29,182,270회, NPC 처치 수 29,182,270회를 기록하면서 많은 플레이어가 PvE 콘텐츠에 집중해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이달의 탑 콘텐츠의 경우 20층 공략에 걸린 최단시간은 27초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누적 PvP 킬 수는 총 364,077회에 이르면서 PvE 뿐만 아니라, PvP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PvP에서 가장 많은 킬 수를 달성한 조합은 장궁/단검으로, 77,867킬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대검/단검이 49,312킬, 석궁/단검 조합이 43,131킬로 뒤따랐다.
아울러 콘솔 플랫폼으로 TL을 즐기는 플레이어의 비중도 높은 편으로, 콘솔 플레이어를 보유한 길드의 비율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길드에 가입한 플레이어 수는 84,342명이다.
TL의 글로벌 서비스 버전은 짧은 기간 진행된 OBT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플레이어가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본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 가능했다.
아마존 게임즈는 "이번 OBT에서 수집한 서버 및 대기열, 게임 경험, 엔드 콘텐츠 플레이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 시 모든 플레이어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글로벌 버전의 정식 출시일은 9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