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17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블록버스터 신작 '레이븐2'에 솔라 월드에 신규 서버 호노르를 오픈했다.
신규 서버가 열리게 되면 기존 서버에서의 성장을 버리더라도 새로운 재미로 키우는 기존 유저 혹은 새롭게 레이븐2를 즐기기 위한 신규 유저가 몰리게 된다. 기존 유저들은 이미 게임에 대해 충분히 익숙해져있지만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고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에 대해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선택의 기본에는 당연히 '직업'이 있다. 레이븐2에는 6개의 각기 다른 직업이 존재하며 각각의 매력과 쓰임새가 있다. 다만, 신규 유저 입장에서 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과금 효율이 좋은 직업을 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출시 50일을 맞이하고 있는 레이븐2에 추천하는 직업은 어떤 직업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추천되는 직업으로는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가 있다.
◆ 나이트레인저
나이트레인저는 일반적인 MMORPG에서 볼 수 있는 '궁수'의 이미지를 그대로 떄려박은 직업이다.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빠른 속도감과 긴 사거리로 인해 몹을 선점하기가 편해 퀘스트 클리어에도 적합하고, 이동이 적어지기 때문에 자동 사냥에서도 자리잡기가 편하다.
긴 사거리와 다양한 공격 관련 패시브 스킬로 딜 능력도 상위권에 속하기 떄문에 빠른 사냥은 물론 필드 보스니 길드 던전 등에서도 딜 배분이 높아 상위 보상을 받기도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스킬이 1인 대상 공격 스킬이기 때문에 3인 공격 스킬이 섞여 있는 직업에 비해 스킬의 사용이 자유롭다. 3인 대상 스킬은 스펙이 오를수록 좋은 것은 맞지만, 자칫 비선공 몬스터가 몰려 물약 사용량을 늘리며 일부 콘텐츠에서 크루엘 플레이어를 원치 않게 공격해 반격당하는 일도 있어 온오프를 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런면에 있어서 희귀 등급 이하 스킬이 모두 단일 스킬로 구성돼 있어 온오프에서 해방돼 조작이 간편하다.
습득 난이도는 있는 편이지만, 희귀 스킬 '레이븐 아이'를 배우면 타 직업에 비해 공격속도 면에서도 이점을 얻으며, 님블 바디를 통한 상시 이동 속도 증가, 모탈 블로우 습득 시 적의 이동속도 감소 등 다양한 변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직업으로 손꼽힌다.
◆ 디바인캐스터
디바인캐스터는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클래스이다. 다만, 제대로된 지원은 희귀 스킬 이후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육성에 있어서는 크게 서포터의 느낌이 나지는 않는 편이다.
디바인캐스터는 다른 원거리에 비해 사거리가 길거나 위력이 세다거나 하는 장점은 없지만, 유지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 스킬인 홀리볼트와 처형스킬인 세크리파이스를 통해 자체 HP 회복 능력이 뛰어나 타 직업에 비해 물약 소모량이 획기적으로 적다. 때문에 장시간 방치 사냥이 가능해 다른 직업은 물약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봐줘야 하는 반면 디바인캐스터는 세팅만 잘해놓으면 하루 24시간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유지력이 좋은 편이다.
나이트레인저와 마찬가지로 공격 스킬이 모두 1인 스킬로 구성돼 있어 온오프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는 점 역시 동일한 특징이다.
다만, 희귀 스킬부터는 서포터 스킬이 많이 배분돼 있어 딜 스킬이 부족하고 그만큼 화력이 높지 않아 길드 던전이나 필드 보스 등에서 딜싸움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힐 스킬인 프레이 포 세비어의 경우 MP 소모량이 높기 때문에 주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만의 최적의 스킬 루틴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