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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 니케', 게임 캐릭터가 말했다! '왕'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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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란 무엇입니까?"

"항상 등을 보여주며 백성을 이끌고, 백성의 부름에 뒤돌아 눈을 맞춰주는 존재."

"백성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

※ 해당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감상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 Last Kingdom Part II 감상 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 니케'가 5월 2일(목), 1.5주년 기념 이벤트 스토리 'LAST KINGDOM Part II'를 순차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LAST KINGDOM'은 전반부와 후반부를 합쳐 플레이 타임 3시간이 넘는 방대한 양의 풀 더빙 스토리로 완벽한 캐릭터 서사를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죠.

메인 스토리에서 뻗어 나온 한 갈래의 이야기가 사이드 스토리 'SECOND AFFECTION'를 통해 점점 고조되고, 비로소 기념 주년 이벤트로 열매를 맺는 과정은 '니케'가 얼마나 오랜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 로드맵을 그리고 있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준 영리한 장기 프로젝트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상의 낯선 곳에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게 된 '킬로'와, 불안함과 혼란함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존재와 마주 선 '마리안', 왕에 대한 헌신적인 신뢰와 충의로 두려움을 이겨낸 '차임', 그리고 이 모두가 바로 설 수 있게 이끈 것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 신념의 왕 '크라운'이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크라운'은 다소 엉뚱한 캐릭터였습니다.

지상의 순례자, '필그림'이란 점에서 강력한 캐릭터 중 한 명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아한 태도와 달리 다소 상식이 부족하고, 어리숙한 면이 있어서 떽떽거리는 '차임'과 더불어 개그 듀오로만 인식됐었죠.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하겠단 얘기도 허황되게 받아들여져 그냥 '사고 전환' 한 번 세게 온 사연 있는 필그림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 동안 쌓아 올린 내러티브가 이번 1.5주년에서 폭발했습니다.

스스로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부터 이곳을 지켜왔다는 '크라운'은, '차임'의 요청에 기꺼이 '왕'이 되어주고, 진정한 '왕'이 되기 위한 사명을 갖게 됐습니다.

극 중에서 '크라운'은 모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크라운'은 섣불리 조언하려고도 하지 않고, 설득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백성'의 선택을 존중하고, 거기에 자신의 굳건한 신념을 보여줄 뿐입니다. 

'왕'은 '왕국'의 제일 앞에 서서 등을 보여주고, '백성'의 부름에 뒤돌아 눈을 맞춰주는 존재이기에 항상 옳은 방향으로 백성들을 이끌게 됩니다.

그녀는 '왕'이기에 물러서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왕'은 자신의 순수한 신념에 따라 '왕국'을 지키고 '백성'을 보호합니다.

기억에도 없는 자신의 공허한 사명에 의미를 부여해 준, 누구보다도 소중한 비서, '차임'도, 어찌 보면 가장 위험한 적일 수도 있는 '헬레틱', '마리안'도, 그저 길을 잃고 머물게 된 '킬로'도 그녀에게는 지켜주고, 보살펴야 할 대상일 뿐입니다.

'킬로'는 '크라운'을 만나 비로소 니케로써는 실패작이었던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진정한 존재 가치와 소중함을 알게 된 '탈로스'와 '킬로'는 힘을 합쳐 한계를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리안'은 '크라운'을 만나 악의적인 암시와 정체성의 혼란을 이겨내고 원흉의 손에서 벗어나 운명조차 거슬러 '니케'로서의 자신을 지킬 수 있게 됐죠.

그리고 '그녀'가 보살핀 백성들은 '왕국'과 '동료'들을 지키고자 한 데 뭉치게 됩니다.

'왕'은 '백성'들의 소원을 이루어줄 책무가 있기에 '백성'들의 진실한 소원을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정 표현이 서투른 '왕'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비워져 있었고, 비로소 '백성'들의 소원을 받아들여 그것을 이루어주는 존재가 될 수 있었으며, 진정한 '왕'의 모습을 개방한 그녀는 왕국을 침범한 수백, 수천의 랩쳐들은 물론 그 강대한 '헬레틱' 조차도 손짓 하나로 무너뜨리는 기적을 행하여 왕국의 적을 섬멸합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곳에서 '식스오'와 '수정 도시', '언노운'과 '아나키오르' 문제로 정신없는 '지휘관'이 언젠가 '크라운 왕국'에 방문하여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길 바라는 것은 비단 저뿐만의 바람이 아니겠죠. 물론 차주 공개될 '하드 모드' 이후에 보여줄 후일담 역시 기대가 되고요.

잘 디자인된 캐릭터와 서사, 한두 마디로 알 수 있는 인물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 여기에 오랜 기간 잘 쌓아 올린 내러티브와 니케 소스를 활용한 진심 모드의 디펜스 미니게임, 역대급 연출(노출도)의 스페셜 코스튬이 더해졌으니 1.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 선물 같은 콘텐츠들이 당분간 '승리의 여신 : 니케'의 매출 고공 행진을 견인하기에 충분해보입니다.

◆ [니케] 라스트 킹덤 Last Kingdom 이벤트 스토리 Part.2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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