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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스타23] 레트로 타이틀 집중한 그라비티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 모두에게 사랑받는 게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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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지스타 2023에 그라비티가 레트로 타이틀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공개해 원작의 향수를 느끼는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은 원작 스노우 브라더스2에서 더욱 아기자기하게 리파인된 캐릭터들과 새롭게 추가된 스테이지 및 적/보스들,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의 도전 모드 등이 포함돼 단순 리메이크작이 아닌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거기어 더해 플레이 인원이 최대 4인까지 늘어났으며 로컬과 멀티 모두 지원하면서 패밀리 게임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플레이어는 눈사람 닉과 바비, 로이, 리차드 등 각기 다른 발사체를 가진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7 월드는 물론 기존 1~6 지역에도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또한, 아케이드 모드를 원작 모드와 리메이크 모드로 각각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정된 체력으로 기록 싸움을 하는 서바이벌 모드와 최단 클리어 시간을 겨루는 타임어택 모드, 앗뜨거 대왕을 쫓아가는 공중전 스카이 런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덕분에 레트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려 향수를 느끼는 원로 게이머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한꺼번에 노렸다. 

근래에 레트로 타이틀을 다수 선보인 그라비티의 행보와 관련해 그라비티 원치균 사업 PM으로부터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기존 2인 플레이에서 4인으로 늘어날 경우 밸런스나 플레이 타임 등이 변할 것 같다. 세부적인 조정이 더 있는지 궁금하다.

4인이 즐기는 것은 이번 작이 최초라고 생각한다. 개발을 하면서 밸런스는 이전과 다르게 조절할 예정이다. 1에 비해 2가 난이도가 낮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쪽에서 논의를 해서 현재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Q. 추가 스테이지 등에서 난이도를 올려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불합리게 높은 수준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난이도를 높이는 방향성이 궁금하다.

개발사에서 전작의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추가된 스테이지가 너무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지했고, 다른 방향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리메이크 버전도 원작의 조작법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래서 추가된 스테이지도 불합리하게 난이도를 조절해서 심하게 어렵지는 않을 정도로 조절할 예정이다.

Q. 워낙 유명한 타이틀이다 보니, 이미 많이 즐겨봐서 구매에 대한 니즈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구매 욕구를 자극할 만한 요소가 있을까?

추가 모드가 DLC가 아닌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다. 해금을 통해 몬스터를 조작할 수도 있다. 패키지의 경우 한정판 구성이 레트로 유저를 자극할만한 퀄리티로 공개할 것이다.

Q. 아케이드 세대와 지금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나 피드백은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많은 어린 플레이어가 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조작법이 간단하고, 조작이 쉬운 닉으로 유도를 해서 다른 캐릭터보다 편하게 플레이하더라. 전체적으로 재밌다는 평이 많았다.

Q. 고전 게임을 스위치 콘솔 버전으로 많이 컨버팅해서 출시하고 있다. 수많은 게임이 있는데 스노우 브라더스2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콘솔 타이틀을 시작할 때 한 것이 레트로 타이틀이었다. 성공적인 편이었다. RPG보다는 캐주얼한 부분에 접근하고 싶어서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을 선택했다.

Q. 전작이 대원과 한정판을 내면서 인형을 넣어줘서 평이 좋았다. 그라비티의 한정판 역시 키 아이템이 있는지?

준비 중인 것이 있지만 공개드리기는 조금 어렵다. 1편보다 더 좋은 것을 제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담당 팀과 상의해서 기존 팬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

Q. 레트로 게임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큰 영향을 받는데, 계획하고 있는지?

계획은 가지고 있다.

Q. 동양 버전, 서양 버전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는데 몬스터 챌린지의 몬스터도 일러스트가 따로 그려져 있는지?

몬스터 일러스트는 아직 계획에 없다.

Q. 전작 대원에서 나왔던 것이 39,800원으로 나왔었다. 리메이크작 가격 책정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거보다 높다면 요즘 게임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고, 낮을 경우 개발에 제약이 이을 것 같은데?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 게이머분들은 플레이 타임도 다 따져보고 구매하기시 때문. 한정판의 경우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Q. 목표 판매량이 궁금하다.

기존작보다는 발전된 모습으로 개발되고 있어서 전작을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만장 이상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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