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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기반 필드 위 빌딩 점령전! 넥슨 '빌딩앤파이터' 주목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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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9월부터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빌딩앤파이터'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빌딩앤파이터는 에이스톰이 개발한 액션 모바일 게임으로 GPS를 기반하여 실제 건물을 랜드마크 삼아 플레이하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의 접속 위치를 반영해 필드가 생성되며 건물을 점령해 각종 게임 내 재화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당연히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른 플레이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는 액션 게임 장인의 손길이 담겨 타격감 넘치는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의 틀 속에서 직접 조작할 때는 짜릿한 손맛을, 자동 전투를 할 때는 여타 모바일 게임과 비슷한 캐릭터 RPG의 느낌을 줘 두 장르의 게임을 번갈아가며 즐길 수 있다.

■ 현실과 게임의 경계를 허문 GPS 기반 필드

빌딩앤파이터는 게임 이름 그대로 '건물'을 점령하는 게 주요 콘텐츠다. 그저 게임상에서 가상으로 구현된 건물이 아니라 GPS를 활용해 자신의 실제 거주 지역 근처에 있는 건물을 게임 내 콘텐츠 지역으로 구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첫 시작 지역부터 정해진 영역이 있으며 주변 건물을 점령하고 영역을 넓혀야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다. 자신의 영역과 멀리 떨어져 있다면 파밍을 위해 소모하는 재화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으며, 특정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한 건물이 꼭 자신의 영역 안에 지정되는 게 아니기에 최대한 많은 영역을 점령해야 한다.

새로운 건물을 점령하려면 자신의 영역 안에 있어야 하니 이미 다른 유저가 점령하고 있을 경우 경쟁을 해야 한다. 점령하고 있는 영토에 따라 모든 캐릭터의 능력치가 강화되고 특정 빌딩을 점령하면 빌딩이 제공해 주는 코어를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역 싸움을 피할 수가 없는 형태다. 지하철역, 회사건물, 관공서 등 휴대전화 화면 밖의 건물이 빌딩앤파이터 속에선 치열한 전장이 된다.

■ 액션 게임 장인이 빚은 손맛

빌딩앤파이터에서 전투는 메인 캐릭터를 운용할 땐 횡스크롤에 여러 커맨드를 가미해 기본 공격과 스킬을 섞어가며 직접 적을 때려잡는 액션으로, 부하 캐릭터를 운용할 땐 캐릭터 RPG처럼 각자 정해진 스킬 몇 개를 자동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를 운용하게 된다.

메인 캐릭터는 총 세 명이 준비되어 있다. 호쾌하게 검을 휘두르며 근접전을 펼치는 B, 근접에서 격투술로 적을 제압하는 올가, 각종 화기를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화력 지원까지 받는 유나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특화 전직 세 개 중 하나를 선택해 액션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어느 캐릭터를 고르든 액션 게임 장인이 빚은 호쾌한 타격감을 느끼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여러 커맨드를 조합해 나만의 액션을 뽐낼 수 있다.

■ 알면 알수록 더 잘 보이는 세계관

빌딩앤파이터는 에이스톰의 전작들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최강의 군단부터 이어지는 스토리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나이트 워커가 원작을 재해석한 이야기라면 빌딩앤파이터는 원작 스토리의 주요인물이 현실 시대로 회귀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넥슨은 이런 배경 설정을 좀 더 쉽게, 원작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공식 포럼과 유튜브를 통해 유나의 캐릭터 스토리 6편, 게임 내 주요 세력 5개, 프롤로그 영상 등 주요 세계관을 빌딩앤파이터 시점에 맞춰 공개했다. 

영상이나 글에서 원작을 알고 있는 이용자라면 반가운 인물들이 등장해 세계관을 풀어가고 있으며, 몰랐더라도 빌딩앤파이터의 입체적인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빌딩앤파이터는 GPS 기반으로 현실의 건물이 실제 필드가 되는 독특한 게임 방식에 익숙하면서 짜릿한 손맛을 더해 제작된 모바일 액션 게임이다. 지난 9월부터 넥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10월 12일부턴 마스터 네임(계정 닉네임) 선점 이벤트를 시작해 빌딩을 점령할 대장이 될 유저를 맞이하고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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