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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아키에이지 워, 소드락질 대신 익숙함 택한 아키, 아직 한 발, 아니, '해상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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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MMORPG 기대작 중 하나죠.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21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AOS 와 iOS는 물론 자체 클라이언트를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였던 PC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 IP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입니다. 원작을 계승하는 만큼 오랜 팬들에게는 옛 향수를 자극할 타이틀이 되겠습니다. 단,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듯이 '대모험'에서 '대전쟁'의 시대로 향한다는 표현이 게임의 향방을 갈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이 게임을 만든 사람처럼, 익숙하면서도 검증된 UI가 반겨준다.

사전예약 보상으로 '희귀 직업 선택권'과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게임의 전체적인 맥락을 예상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작 '오딘 : 발할라 라이징'과 매우 흡사한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익숙한 NPC '루키우스 퀸토'가 이 시대에서도 등장해 초반 튜토리얼 및 퀘스트 진행을 전담합니다. 정말 딱 시작부터 자네는 숨겨진 힘을 가진 중요한 인물이니 일단 뭐가 뭔지 잘 모르겠으면 일단 시키는 일이나 하란 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루키우스

자동 사냥을 기본 탑재한 핵 앤 슬래시 방식의 사냥을 반복하게 되므로 루키우스의 말이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초기에 '누이안', '워본', '엘프', '하리하란', '드워프' 5개 종족과 '한손검', '양손검', '쌍검', '활', '지팡이' 5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게임 내 전직 시스템을 통해 10레벨 / 30 / 60 / 80 레벨에 상위 직업으로의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무기라도 종족에 따라 해당 클래스를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실제 게임상에서는 무기 종류로 직업을 분류하게 됩니다. 추후 종족 보너스가 따로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종족을 먼저 선택하고, 직업을 선택하면 그 직업이 기본 직업이 된다.

레벨 업이 어디쯤에서 느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첫날 40레벨을 돌파하는 분들이 다수 등장했고, 전직 레벨 기준, 60레벨에 영웅 변신을, 80레벨에 전설 변신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직업이 딱 정해져있기보다는 게임 내에서 '직업 소환'을 통해 어떤 직업을 뽑느냐에 따라 주 직업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손검으로 시작했지만 뽑기에서 영웅 궁수가 나오면 그냥 궁수하는 게 맞는 거죠.

상위 등급 직업일수록 공속, 이속, 스탯 보너스 등의 수치적인 차이 외에도 같은 직업 스킬에 각성, 계승 등 부가 효과가 붙게 됩니다.


기본 직업 라인은 존재하지만 직업 뽑기에 따라서 종족도, 직업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약간의 팁을 넣자면 무과금이라면 주 직업은 근접 전사 계열로 했어도 일명 '잠수 닥사'를 할 때는 궁수 계열로 바꿔서 세워두는 것이 더 이득인 경우가 많아 사전예약 보상으로 주는 희귀 선택권의 경우에는 활 계열로 받아두는 것이 쓰임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무기 강화 주문서, 갑옷 강화 주문서 등으로 장비를 6검 4셋까지 안전 강화할 수 있고, 유료 상점에서 '7검 5셋' 고급 등급 장비 세트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대단한 장비는 아니지만 장비 파밍이 이루어지기 전인 초반에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품이긴 합니다. 이 밖에도 '영웅 등급 직업을 확정 영입할 수 있는 일명 '스텝 업 패키지'가 있습니다.


익숙한 스테이터스 분배와 익숙한 장비 강화 시스템

상위 변신 개수가 동종 게임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눈부신 직업 소환'의 영웅 등급 뽑기 확률이 0.100%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런 도둑놈들-' 하고 욕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런 류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희귀에서 영웅 합성 성공 확률은 18%, 영웅에서 전설 성공 확률은 13%입니다.


상위 직업으로 갈수록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다.

다행히(?) 성장에 영향을 주는 유료 버프, 즉, 소위 말하는 '아인'은 없습니다. UI부터 환경 설정,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전형적인 '그 게임'을 닮아 있기에 게임 파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육성 방향, 과금 방향 등등 어려울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또 반대로는 그 장르란 점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겠네요.

진짜 딱 하나 아키에이지 워만의 특징을 설명해 보라고 한다면 역시나 '해상전'의 존재일 텐데요. 아직 선박 건조까지 가본 것은 아니었지만 '함선 건조대'라는 제작 재료가 따로 존재할 정도이며 아예 주요 스탯이 '함선 공격력', '함성 명중' 등 함선의 능력에도 영향을 주거나, 함선용 강화 주문서가 존재하는 등 함선 자체의 능력치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대항해시대급(?) 해상 연출로 시작한다.

이렇듯 동종 장르에서 쉬이 만나볼 수 있는 필드쟁이나 공성전 외에도 '함선' 그리고 함선을 활용한 '해상전'에 상당한 비중을 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쟁까지는 몰라도 부디 해상 진출만큼은 큰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아키에이지 워 영상

서비스 카카오게임즈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MMORPG
출시일 2023년 03월 21일
게임특징
 - '그 장르'로 돌아온 아키에이지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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