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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상징 '혈맹', 선한 영향력으로 보여준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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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커뮤니티 시스템인 '혈맹'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리니지M은 자신과 뜻이 맞는, 혹은 동일한 목표를 가진 이들과 함께 혈맹을 구성하게 되며, 혈맹 단위로 경쟁을 펼치면서 함께 즐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타 게임에서는 커뮤니티 시스템을 '길드' 혹은 '클랜'이라는 명칭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리니지 IP의 경우에는 '피로써 맺은 맹세'라는 의미를 가진 '혈맹'이라고 칭하면서 이용자 간의 커뮤니티를 강조했다.

또 혈맹 창설은 오직 '군주' 클래스만이 가능하도록 기획해 혈맹을 이끄는 맹주에 대해 책임감을 부여했다. 군주는 공성전과 아지트 경매 등의 혈맹 관련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카리스마(CHA) 스탯 투자를 통해 더욱 많은 혈맹원을 모집할 수 있는 등 여타 전투 클래스와는 역할적으로 차별화돼 있다.

아울러 혈맹원을 지휘하는 목적의 스킬, 그리고 파티원에게 버프를 제공하는 형태의 스킬 등을 보유하는 등 전투 능력도 여타 클래스와 상반된 모습을 가졌다.

리니지M의 이용자들은 막중한 책임감과 두터운 신임을 가진 군주를 중심으로 해서 혈맹으로 뭉치게 되며,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각 혈맹은 추구하는 목적과 성향도 상이하기에 복잡한 이해관계를 형성하며, 혈맹 간의 경쟁과 협력, 불화, 반발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리니지M은 2017년부터 서비스돼온 작품임에 따라, 이러한 혈맹 간의 이해관계는 더욱 얽히고 설키면서 혈맹원 간의 끈끈한 우애도 깊어졌으며 결속도 강해졌다. 리니지M의 이용자들은 자신의 혈맹에 대한 소속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최근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이벤트 '군주의 일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자들은 군주의 일기 이벤트에서 자신의 혈맹에서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공유하면서 추억을 되새겼으며, 다른 이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YOLO브라더' 혈맹은 가족처럼 어우러져 혈맹원에 대한 경조사 지원했으며 불우노인 돕기 참여, 어린이 심장재단 진료비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YOLO브라더 혈맹은 군주의 일기 이용자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벤트 상금으로 지급받은 선불 100만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공동 명의로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YOLO브라더 혈맹의 군신유의 군주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모든 혈맹원들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소통하며 함께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리니지M에서 혈맹이 가지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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