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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젠레스 존 제로', 호요버스의 연출 역량은 세계제이이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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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덕심 가득한 우리에게 '게임 만드는 장인'으로 받아들여지는 '호요버스'의 신작  '젠레스 존 제로'입니다. 8월 5일부터 CBT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전투 한 번만 경험해도 호요버스가 가진 최고의 장점, 즉,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표현된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액션, 실감 나는 카메라 워킹 등 그야말로 세대가 다른 연출 역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작하면 남녀 주인공 중 한 명을 택1 해야 하는데 둘이 쌍둥이 남매입니다.

호요버스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둘이 헤어지지 않고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인물은 주인공의 옆에 남아 
조력자로써 큰 지분을 갖고 활약하게 됩니다.


▲ 플레이어의 분신이 되어줄 오빠와 동생, 동생이 안고 있는 것이 Bangboo다.

기본적으로 남매는 일종의 '해커'라고 할 수 있는 '로프꾼'이란 설정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설명 역할을 다른 형제가 해주죠.

소재가 매우 독특합니다.

주인공은 로프꾼이라고 해서 Bangboo라는 소형 스마트 기기에 정신 감응 형태로 접속해 '공동'을 탐험하는 '레이더'들의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입니다.


▲레이더들은 온전히 주인공의 가이드를 따라 공동을 탐험한다. 

이들이 없다면 보통의 인간들은 공동 안에서 나오는 길을 찾을 수 없으며 오래 머물게 되면 에테리얼에 침식되어 괴물이 되고 만다는 설정입니다. 마치 매트릭스 시리즈에 나오는 현실 세계의 네비게이터 같은 역할입니다.

원래도 로프꾼 사이에서 유명세가 있는 남매로 나오는데 튜토리얼 의뢰 해결 도중 주인공이 정신 감응 상태에서  의문의 프로토콜에 응답하게 되고 의문의 프로그램이 남매의 전용 프로그램에 깔리게 됩니다.
 
즉, '공동'에서 벌어지는 직접적인 전투에는 '레이더'들이 참여하고, 주인공은 현실에서 길 안내만 해줄 뿐이죠.


▲ 마치 모니터로 지켜보며 길을 안내해주는 것 같은 느낌의 맵 진행 방식

이 길 안내를 하는 씬은 마치 모니터로 갈 곳은 선택해 안내해 주듯 로그라이크 형태로 진행됩니다. 전투를 최대한 피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도 있고, 독특한 이벤트, 숨겨진 이벤트를 찾을 수도 있죠. 칸을 이동할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파견된 레이더들에게 디버프가 쌓입니다. 당연히 전투 중 입은 피해도 고스란히 누적되고요.

실제 게임 스토리 중에도 접속 에러로 주인공과 연결이 끊기자 바로 고생길에 빠지는 레이더들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단순히 인물 간의 대화로만 서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전지적 작가 시점의 방백을 적극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특징입니다. 더구나 CBT임에도 한글화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몰입이 쉽게 됩니다.


▲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색다른 시도를 했고 또 그것들이 잘 어울린다.

중간중간 트레일러 영상, 혹은 비주얼 노벨 방식의 대화 씬은 당연한 것이겠고, 특이하게도 그래픽 노블처럼 연속되는 컷에 말풍선이 생겨나면서 만화책을 읽는 듯한 연출이 간간이 보입니다. 굉장히 세련된 연출입니다.

메인 스토리 진행 시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강제되지만, 서브 의뢰 진행 시에는 플레이어가 보유한 레이더들로 파티를 꾸려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캐릭터들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겠죠. CBT라서 그런지 다수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투 씬은 말할 것도 없이 이 게임의 백미입니다.

최대 3명까지 선택해서 전장에 진입하게 되고,  한 번에 1명을 조종하되 언제든지 캐릭터를 교체해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WASD 로 무빙을, 마우스로 공격을 담당합니다. 공격과 시점 면에서 불편함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조작감이 뛰어납니다.


▲ 전투 중 연계 공격을 발동하면 카메라가 액티브하게 돌아간다.


▲ 특수 공격 - 연계 공격 - 궁극기까지 쉴 새 없이 퍼붓게 된다.

액션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타이밍 회피는 물론이고 각종 콤보 액션과 강력한 특수 공격, 여기에 조건 만족 시 캐릭터들이 교대로 뛰어나오며 화려한 연계 액션을 보여주는 연계 공격, 이 밖에도 캐릭터별 궁극기 등 다양한 공격 스킬을 끊김 없이 활용해 마구 퍼붓는 호쾌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CBT 기준 더빙은 중국어로만 나와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워낙 연기를 잘해서 듣다 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준 높은 한글화 텍스트를 보니 당연히 일본어, 한국어 더빙도 지원할 거라 생각되네요.

◆ 젠레스 존 제로 (CBT) 플레이 영상

서비스 호요버스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액션 RPG
출시일 2022-08-05 ~  미정
게임특징
 - 호요버스의 끝은 어디인가!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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