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28일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 세븐나이츠의 평행 세계를 다룬 작품으로 루디를 비롯한 세븐나이츠와 이들에 맞섰던 사황, 그리고 주인공 에반과 카린까지 원작 팬들이라면 반가울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작품에 맞춰 한층 발전된 모델링을 받았으며, 원작의 고유 기술부터 새로운 무기까지 다양한 전투 방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사황 린이 격투가 같은 전투 모션을 선보였다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식 채널 갈무리

게임에는 원작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신규 영웅이 등장한다. 용제 '미르'부터 고대 수호룡 '세르비누스', 물의 영수 '해기'까지 원작의 캐릭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영웅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원작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나 시리즈의 핵심 영웅들인 세븐나이츠다. 7명의 세븐나이츠 중 아일린과 델론즈를 제외한 5명, 절대 수호자 루디와 불멸의 화신 레이첼, 수호신 제이브, 혹한의 폭군 스파이크, 지옥의 군주 크리스 영상이 공개됐다. 전체적인 특징은 원작 캐릭터와 공유하지만, 쌍검을 쓰는 크리스와 해골이 아니라 제대로된 투구를 쓰고 나온 제이브, 혹한의 폭군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얼음을 두른 스파이크 등 설정에 맞춰 세세한 디자인이 바뀌었다. 또한 공식 일러스트에선 제이브가 쇠뇌를 들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쇠뇌를 쓰는 제이브와 검을 쪼갠 크리스가 인상적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세븐나이츠 시즌 1에서 아이사 대륙의 지배자이자 세븐나이츠의 숙적으로 등장한 사황 4명, 신검 에이스와 용제강림 린, 투전승불 손오공, 무신 여포는 한 명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이들의 디자인은 세븐나이츠와 달리 큰 변경점이 없지만, 용제강림 린만 용제 미르와 떨어져 단독으로 등장하며, 보주가 아닌 주먹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황은 거의 변한 부분이 없다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홈페이지 채널 갈무리

현 사황의 전임자인 구사황은 카르마를 제외한 단악의 구도자 태오, 밤의 추적자 카일, 종말의 인도자 연희 3명이 등장했다. 태오는 검 대신 활을 사용하며 콘셉트가 바뀌었지만, 카일은 원작 무기인 사슬검을 사용하며 연희 역시 원작의 '파괴의 손짓'을 연상시키는 모션을 그대로 사용했다.

시즌 초반 세계관 최강자 구사황들도 이번 작품에 등장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홈페이지 채널 갈무리

스토리의 주인공인 에반은 기본 일러스트랑 비슷한 갈색 머리 청년이지만, 갑옷은 각성과 신화 각성을 참고한 듯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반면 에반의 짝인 카린은 거의 원작 기본 일러스트에 가까운 디자인을 사용해 가장 원작에 가까운 캐릭터가 되었다.

에반은 산전수전 다 겪었을 때 모습, 카린은 발랄했던 모험 초기 모습이다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홈페이지 채널 갈무리

마지막으로 신규 캐릭터 용제 미르와 물의 영수 해리, 고대 수호룡 세르비누스는 모두 전설의 동물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작에서 린과 함께 용의 모습으로 나왔던 용제 미르는 이번 작품에서 작은 남자 아이, 물의 영수 해리는 물의 영수인 해치들의 수장, 소대 수호룡 세르비누스는 고대 파괴의 힘에 맞선 영웅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넷마블은 원작 캐릭터를 재해석하거나 매력적인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준비하는 중이다. 또한 스토리 미리보기, 지역 소개, 신규 CM 등 다양한 영상과 설정을 풀어내며 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홈페이지 채널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