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첫 공성전이 이제 약 열흘 가량 남았다.
디온 공성전 자체는 오는 8월 12일 업데이트되지만, 공성전 일정 자체는 16일 첫 공성전이 시작되는 만큼 실질적인 기한은 열흘 가량 남은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공성전에 앞서 공성전과 관련된 UI나 아이템을 사전 업데이트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공성 현황을 볼 수 있는 성관리 UI는 지난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됐으며, 금일 정기점검 후에는 공성전에서 사용하는 소모성 아이템 '영혼 소환서'를 업데이트 했다.
성 관리 메뉴에거 공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게임조선에서는 리니지2M 첫 공성전인 디온 공성전과 관련된 여러 이슈를 확인해 봤다.
◆ 라인 전국시대! 서버 이전부터 눈치싸움
리니지2M에는 디온 공성전 업데이트에 앞서 2주에 걸친 서버 이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벤트 기간동안 최대 3회까지 이전이 되는 만큼 자신의 서버에서 구할 수 없었던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서버를 이리저리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이러한 매 서버 이전 이벤트마다 볼 수 있었던 광경이지만, 첫 공성전을 앞둔 만큼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그 여느 때보다 장비나 스킬북 확보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아이템 구매 뿐만 아니라 어느 서버에서 라인을 유지할지 혹은 반왕으로서 경쟁을 할지 정하기 위해 여러 서버를 돌며 서버 분위기나 라인 스펙 정도를 체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덕분에 혈 인원 전체가 한꺼번에 서버 이전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서버 이전은 오는 8월 12일 오전 2시 전까지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중 3회까지 할 수 있다. 서버 이전을 위해서는 1,200다이아가 필요하며, 인원이 포화된 서버나 지나치게 부족한 서버는 서버 이전과 관련해 제약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버 이전은 오는 8월 12일 오전 2시 전까지 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 신탁서 뿌리기는 그만! 영혼 소환서 업데이트
공성전 지역에서 사용해 보스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영혼 소환서가 5일 업데이트됐다.
영혼 소환서는 공성전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여왕개미 혹은 코어 수스켑터를 각각의 영혼 소환서를 이용해 불러낼 수 있다. 영혼 소환서의 재료에는 그동안 보스 몬스터가 드랍하던 신탁 의뢰 공유 아이템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신탁서 공유용으로 사용하던 해당 아이템이 당분간 영혼 소환서의 제작에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준 제작은 가능하지만, 공성전 자체는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아 사용은 불가능하다.
5일 업데이트된 영혼 소환서 = 게임조선 촬영
◆ 도핑 아이템 준비 철저히!
서버마다 쉽게 라인을 먹는 혈이 있는가 하면 치열한 접전을 통해 성의 영주가 되는 혈도 존재할 법하다. 때문에 라인 유저는 다양한 도핑 아이템을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
기본적인 버프 아이템은 잡화상인(요리, 가속 물약, 마나 회복제, 방어의 주문서, 각성의 주문서)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부 하루 구매 개수가 제한된 아이템이나, 다이아를 통해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도 존재하기 때문에 준비가 까다로울 수 있다. 현재 획득할 수 있는 도핑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잡화상인이 팔지 않는 버프 아이템은 횟수 제한이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 게임조선 촬영
- 전투의 주문서 (모든 대미지+3, 명중+3, PVP 무기 대미지 내성+10)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버프 아이템으로 30분간 지속되는 강력한 버프 아이템이다. 이 주문서는 베오라의 유적에서 낮은 확률로 드랍되기도 한다. 이벤트를 통해 자주 배포되기도 한다. 직접 구매를 위해서는 상점에서 월 30회까지 구매 가능한 전투 성장 지원 패키지로 획득하거나 소모품 탭에서 다이아로 하루 10회까지 구매할 수 있다.
- 사이하의 숨결 (이동 속도+10%, 공격 속도+10%, 시전 속도+10%)
가속 물약(1단 가속), 클래스 버프(2단 가속) 이은 3단 가속 아이템이다. 타 도핑과 아이템과 다르게 10분 간 유지되는 아이템으로 전투의 주문서와 마찬가지로 잡화상인에게 구매할 수 없다. 베오라의 유적에서 드랍되며, 직접 구매를 위해서는 상점에서 월 30회까지 구매 가능한 전투 성장 지원 패키지로 획득하거나 교환소 탭에서 아데나로 하루 10회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이하의 숨결은 동일한 효능을 가진 여러 이벤트 아이템도 존재한다.
- 계승자의 성수 (MP 절대회복+3, 명중+3)
이벤트 아이템으로만 풀리는 버프 아이템으로, 마나 회복제와 유사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이벤트로만 배포되는 아이템으로 이벤트마다 다른 형태의 아이템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진 채 등장한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에서는 계승자의 성수로 획득할 수 있다.
- 인내의 주문서 (피격 경직 내성 증가, 대미지 리덕션 증가, PVP 무기 대미지 내성 증가)
피격 경직 내성 효과를 줄여주는 주문서로 PVP 무기 대미지 내성 증가까지 붙으면서 공성전에서 필수적인 아이템이 됐다. 이벤트를 통해 소량 풀리는 경우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 아이템을 획득하는 루트는 제작이다. 고급 철과 마력이 깃든 양피지를 이용해 언제든지 제작이 가능하다.
- 시아의 주문서 (STR+3, DEX+3, INT+3, CON+3, AGI+3, WIS+3, 최대 소지 무게+300)
각성의 주문서의 상위 효과를 가진 주문서로 이벤트나 점검 보상 등을 통해서만 소량 제공된다. 효과는 막강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획득할 수단은 없다. 특히, 초기 리니지2M에서 뿌린 각인 버전을 제외하면, 최근에는 임시 점검 등의 보상으로만 제공돼 날짜 제한이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