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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만화 캐릭터 그대로 사용? 표절 의혹 휩싸인 '귀살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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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나인'이 지난 2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출시한 캐릭터 수집형 RPG '귀살의 검'이 일본 유명 만화 '귀멸의 칼날'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귀살의 검은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타츠야'가 자신을 구해준 검사에게 검술을 사사받고, 사라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혈귀들을 처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귀살의 검 주인공인 '타츠야'의 외견 및 주요 스토리가 일본의 유명 만화인 귀멸의 칼날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귀멸의 칼날은 작가 '고토게 코요하루'가 지난 2016년부터 '주간 소년 챔프'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일본의 유명 만화다. 2019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귀멸의 칼날은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와 함께 혈귀를 물리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탄지로 역시 자신을 구해준 검사를 따라 검술을 배운다.


'귀멸의 칼날(우)'와 유사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귀살의 검(좌)' = 귀살의 검 및 라프텔 갈무리


캐릭터뿐만 아니라 스토리 역시 귀멸의 칼날과 유사하다 = 귀살의 검 및 라프텔 갈무리

귀멸의 칼날 팬들은 귀살대원복을 연상케하는 타츠야의 복장과 탄지로의 반점과 비슷한 눈가의 흉터, 스토리의 유사성, 혈귀라는 적, 귀멸의 칼날 내 무장 집단인 '귀살대'와 비슷한 게임 이름 등을 들어 귀살의 검이 표절을 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체험해보면 주인공과 프롤로그 외 다양한 부분에서 두 작품의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적을 처치하기 위한 중앙 집단이 있으며, 대원들은 말하는 새에게 지시를 받는다. 또한 탄지로는 '물의 호흡' 검술을 배운 후 성장을 거듭해 '태양의 호흡' 검술을 익히는데 타츠야는 기본 기술로 수룡의 검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기술로 '태양의 힘'을 익힌다. 이외에도 '지주' 및 '십이귀월' 등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와 유사한 캐릭터가 게임 내에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말하는 까마귀에게 지시를 받던 탄지로와 비슷하게 말하는 매에게 지시를 받는 타츠야 = 게임조선 촬영


물의 호흡 이후 태양의 호흡을 익힌 탄지로와 유사한 스킬을 가진 타츠야 = 게임조선 촬영


등장 대원(좌) 역시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인 지주(우)와 유사하다 = 귀살의 검 및 라프텔 갈무리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귀멸의 칼날을 정식 수입·출판하고 있는 '학산문화사'는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현재 문제를 파악 중이며, 대응을 위해 일본 저작권자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했다.

한편, 개발사인 '텐나인 게임즈'는 일본의 유명 만화 '나루토'에 등장한 캐릭터와 비슷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논란이 됐던 '탈주닌자 키우기'의 개발사 '저스티스 소프트'와 동일 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저스티스 소프트는 '로스트사가'와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개발한 '권대윤'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일부에서는 텐나인 게임즈의 대표와 저스티스 소프트의 대표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 주소지가 같다는 점을 들어 동일 회사 내지는 자회사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텐나인 게임즈의 '권대윤'은 약관에 팀장으로 등록됐다 = 게임조선 촬영


'탈주닌자 키우기'(좌)와 '나루토'의 탈주 닌자 '이타치'(우) = 탈주닌자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 및 라프텔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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