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스 모바일
블레스 모바일이 PC판의 명성을 잇는 완성도로 데뷔하자마자 호성적을 거뒀다.
CBT에서 비판받은 난이도 문제를 어느 정도 가다듬은 결과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비주얼과 방대한 볼륨이라는 장점이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다.
여전히 높은 난이도로 인해 수동 컨트롤을 요구하는 구간이 많아 피곤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출시 이후 발 빠른 업데이트로 편의성 개선과 함께 골드 수급량 증가, 물약 쿨타임 감소, 필드 밸런스 조정 등의 난이도 완화 후속 조치를 적용하여 현시점의 여론은 호의적이다.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양대 마켓의 인기 순위는 최상위권이니 앞으로의 매출 추이를 생각하면 한동안은 상위권을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
■ 리니지2레볼루션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초의 PK 전용 서버를 표방하고 있는 기요틴은 400레벨, 2차 전직, 400만 전투력, 전 장비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다른 서버와 달리 PvP로 킬을 내더라도 공격력이 되려 올라가는 특별 규칙 때문에 각 서버에 흩어져있던 PvP 지향 유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서버 이동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타 서버에서 느닷없이 거대 혈맹이 넘어와서 독식하지 못하는 구조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유저가 동일 선상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므로 공정한 경쟁 환경에 쾌재를 부르고 있으며 프로모션 이벤트도 출석 체크라는 간단한 참여 조건에 비해 보상이 좋은 편이라 오랜만에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다.
■ 로스트아크
신규 업데이트를 적용한 로스트아크가 던전앤파이터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토벌 6단계 가디언인 벨가누스에 도전, 시련 난이도를 추가하면서 콘텐츠 부족에 목말라하던 유저들은 더욱 기대 보상이 올라간 레이드를 즐기고 있으며 낙원의 문 소재 장신구 2종의 추가로 한동안 멈춰있던 스펙을 다시 올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길드를 포함한 일부 콘텐츠의 개선 작업도 진행했는데 주요 PvP 콘텐츠인 증명의 전장 같은 경우 도망만 다니며 적극적으로 전투에 가담하지 않거나 어뷰징으로 의심되는 유저를 적발하여 재입장 제한을 거는 시스템이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 몬스터헌터 월드:아이스본
콘솔기기와의 업데이트 동기화가 예정된 4월에 들어서면서 몬스터헌터 월드:아이스본의 인기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업데이트, 이벤트와 같은 별다른 인게임 이슈는 없었음에도 접속자수, PC방 점유율 등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3.5 버전 업데이트를 맞이하여 역전왕 네로미에르, 마스터 랭크 맘-타로트를 사냥하기 위한 유저들의 스펙업 활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 10일부터는 5월 초까지 아스테라 축제, 세리에나 축제가 연달아 진행되는데 작년과 비슷하게 새로 출시한 캡콤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3 리메이크와 콜라보 루머가 있어 유저들의 주목도가 높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