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지됐던 3인칭 호러게임 '무당벌레의 해(Year of The Ladybug)'가 개발 재개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호러 게임 마니아의 관심을 모았던 무당벌레의 해는 어두운 분위기에서 툭 튀어나오며서 놀라게 하는 일반적인 공포 게임과 다르게, 밝은 분위기와 이질적인 배경, 비일상적인 일상 모습 등을 표현한 기괴한 콘셉트 아트 덕분에 개발 이전부터 많은 게이머의 관심을 모았었다.
무당벌레의 해 콘셉트 아트 = 호러아트 공장 유튜브 갈무리
무당벌레의 해 콘셉트 아트 = 호러아트 공장 유튜브 갈무리
하지만 콘셉트 제작자 데이브 강은 펀딩을 통한 투자 개발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이에 펀딩 없이 개발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제작자를 구하지 못해 개발이 취소된 바 있다
데이브 강은 게임 개발 취소에서 방향을 우회해 지난해 11월 17일 네이버 도전만화에 '무당벌레의 해'라는 소재로 연재를 하거나 게임 개발 펀딩이 아닌 아트북 펀딩을 통해 무당벌레의 해 콘셉트 아트가 가지는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해보기도 했다.
네이버 도전 웹툰에서 연재를 하기도 했다. = 네이버 도전 웹툰 갈무리
그런데 26일 데이브 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호러아트공장 - Horror Art Factory'를 통해 최근 근황을 밝히면서 또 한 번 이슈가 되고 있다.
그는 직접 영상에 출현해 무당벌레의 해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풀며 2019년 말 일본의 한 게임 회사 프로듀서로부터 연락이 왔으며, 데이브 강 본인이 실제로 해당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게임이 '무당벌레의 해' 타이틀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이며 추후 게임 개발과 관련해 소식이 있으면 또 전하겠다고 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