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 이후 속성 반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 이전까지는 크루마 탑에서 사용되는 '땅의 반지' 외에는 큰 사용도가 없었으나 오렌 지역에서는 던전 뿐 아니라 일반 필드에서도 속성 반지의 활용도가 재발견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이 사냥할 필드의 속성에 따라 희귀 등급 속성 반지와 일반 등급 속성 반지를 쌍으로 껴 해당 속성 저항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해당 필드에 한해서 엄청난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대미지 리덕션과 다르게 해당 저항 능력은 퍼센테이지로 적용되기 때문에 더 강력한 몬스터에게 피격 당할수록 더 많은 감소량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
업데이트 발표회에서 공개했던 약점 속성의 반대 저항 장비를 착용하면 된다. = 엔씨소프트 제공
추가로 오렌 지역은 크루마 탑 처럼 몹의 디버프가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없지만, 해당 몬스터의 약점 속성에 맞춰 반대 속성 저항을 올려주면 피해량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불이 약점 속성인 몬스터라면 물 속성 저항을 올리면 되고, 땅이 약점 속성인 몬스터라면 바람 속성 저항을 올리면 된다.
◆ 땅의 반지, 땅의 수호 반지
땅의 반지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곳은 '크루마의 탑'과 오렌 지역 끝자락에 위치한 '포자의 바다 서부'와 '포자의 바다 동부' 정도가 있다. 굳이 오렌 지역을 파밍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7시간씩 파밍할 수 있는 크루마 탑을 위해서라도 땅의 반지는 구비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단, 포자의 바다 지역은 땅의 반지를 쌍으로 낀다해도 오렌 지역 최후반 지역인 만큼 현재로선 사냥이 불가능에 가깝다. 땅의 반지 자체는 여전히 크루마 탑에서 쓰인다고 봐야 한다.
크루마 탑에서는 땅 속성 반지를 끼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아래의 표는 크루마 6층에서 흡혈벌레를 대상으로 땅 속성 반지를 안 꼈을 때와 쌍으로 꼈을 때의 피해 감소량을 체크한 수치다. 피격자는 근접 대미지 리덕션 10을 가진 캐릭터로 흡혈벌레를 상대로 40이 넘는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본다고 볼 수 있다.
땅 속성 저항 10% | 땅 속성 저항 70% |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
3061 | 3012 | 49 | 2458 | 2446 | 12 | |
3012 | 2960 | 52 | 2446 | 2439 | 7 | |
2960 | 2903 | 57 | 2439 | 2427 | 12 |
◆ 물의 반지, 물의 수호 반지
물의 반지가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냥터는 오렌 지역의 '도마뱀 초원'과 '레토 리자드맨 부락', '포자의 습지', '포자 확산지' 정도가 있다.
도마뱀 초원의 경우 물의 반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동물형 몬스터가 많기 때문에 큰 이득을 보기는 어렵다. 반대로 레토 리자드맨 부락의 경우 초지 도마뱀을 제외하면 모두 물의 반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문에 희귀 벨트인 '켈베로스 벨트'를 노린다면 물의 반지를 끼고 레토 리자드맨 파밍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포자 지역은 앞서 땅의 반지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유저 스펙에서는 사냥이 매우 어려운 지역으로 속성 반지를 끼고 있다고 해서 해결이 될 지역은 아니다.
레토 리자드맨 지역은 물 속성 저항을 올리면 된다. =게임조선 촬영
아래의 표는 레토 리자드맨 부락에서 레토 리자드맨 창술사를 대상으로 물 속성 반지를 안 꼈을 때와 쌍으로 꼈을 때의 피해 감소량을 체크한 수치다. 피격자는 근접 대미지 리덕션 10을 가진 캐릭터로 렉토 리자드맨 창술사를 상대로 30~40 가량의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보고 있다.
물 속성 저항 10% | 물 속성 저항 70% |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
2392 | 2333 | 59 | 1910 | 1891 | 19 | |
2339 | 2286 | 53 | 1891 | 1874 | 17 | |
2286 | 2234 | 52 | 1874 | 1854 | 20 |
◆ 불의 반지, 불의 수호 반지
불의 반지는 티막 오크들이 등장하는 오렌 지역에서 유용하다. '티막 오크 경계지'와 '티막 오크 전초기지', '파아그리오의 제단'에서 등장하는 오크들로부터 피해를 감소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지역에서 나오는 곰, 늑대, 박쥐 등은 약점 속성이 없어 불의 반지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때문에 불의 반지를 끼고 사냥을 한다면 속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동물들이 적은 곳을 택해서 사냥하는 것이 좋다.
티막 오크 지역은 불 속성 반지를 착용하자 = 게임조선 촬영
아래의 표는 티막 오크 전초기지에서 티막 오크 보병을 대상으로 불 속성 반지를 안 꼈을 떄와 쌍으로 꼈을 때의 피해 감소량을 체크한 수치다. 피격자는 근접 대미지 리덕션 10을 가진 캐릭터로 티막 오크 보병을 상대로 40전후의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불 속성 저항 9% | 불 속성 저항 69% |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
848 | 783 | 65 | 818 | 795 | 23 | |
829 | 764 | 65 | 846 | 828 | 18 | |
862 | 805 | 57 | 828 | 805 | 23 |
◆ 바람의 반지, 바람의 수호 반지
바람의 반지는 현재 오렌 지역인 '사냥꾼의 계곡'과 '검은 숲', '산적 산채' 지역에서 퀘스트나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착용한다. 특히, 산적 산채의 경우 앞선 레토 리자드나 티막 오크와 다르게 희귀 스킬서를 포함한 다양한 오렌 지역 전용 아이템이 대거 드롭테이블에 포함돼 있어 스펙이 된다면 상당히 좋은 사냥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오렌 지역 신규 던전인 '상아탑 1층' 역시 바람의 반지로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으나 해당 지역은 워낙 몹이 강력해 현재로서는 초고스펙 유저가 아닌 이상 사냥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사냥꾼의 계곡부터는 딜이 확 뛰어서 속성 반지를 꼭 껴주는 것이 좋다. = 게임조선 촬영
아래의 표는 사냥꾼의 계곡에서 마노 실레노스 추적자를 대상으로 바람 속성 반지를 안꼈을 때와 쌍으로 꼈을 때 받은 피해량을 수치다. 피격자는 근접 대미지 리덕션 10을 가진 캐릭터로 마노 실레노스 추적자를 대상으로 50 이상의 대미지 리덕션 효과를 얻은 셈이 됐다.
바람 속성 저항 6% | 바람 속성 저항 66% |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피격 전 HP | 피격 후 HP | 피해량 | |
834 | 745 | 89 | 820 | 784 | 36 | |
796 | 706 | 90 | 830 | 793 | 37 | |
758 | 665 | 93 | 843 | 806 | 37 |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