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2020년 첫 신작 모바일 RPG '카운터사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카운터사이드는 '클로저스'와 '엘소드' 등 서브컬쳐 장르의 대가 '류금태' 사단이 개발한 첫 모바일 작품으로, 독창적인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받아왔다. 특히 캐리거를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타격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비주얼적인 완성도가 높은 일러스트의 캐릭터가 다수 등장해 수집욕구도 자극한다.
카운터사이드는 지난해 8월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게이머에게 한 차례 선보인 바 있으며, 해당 CBT에서는 5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많은 게이머가 관심을 가졌다. 또, CBT 이후에 설문조사와 커뮤니티 동향 파악 등을 통해 CBT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넥슨 '김현' 부사장이 자리해 인사말을 전했다. 김현 부사장은 "지난해 안팍으로 넥슨은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2020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퀄리티 스타트를 책임질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넥슨 '김현' 부사장 = 게임조선 촬영
또,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가 이어서 환영사를 전했다. 류금태 대표는 "이 자리에 함께 못했지만 카운터사이드에 관심을 가져주는 많은 게이머에게 감사 인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카운터사이드는 첫 공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데, 덕분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 = 게임조선 촬영
카운터사이드의 자세한 소개는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박상연' 디렉터가 맡았다. 박상현 디렉터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기술적 가치를 집약하자는 목표로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실시간 액션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카운터사이드의 개발 동기를 전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디렉터 = 게임조선 촬영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CBT에서 모집 1일만에 신청자 인원을 초과하고, 신청자 10명 중 7.5명이 게임을 즐겼다. 특히 매우 높은 2~3일 재방문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BT에서는 다양한 이용자의 의견이 있었는데, 이를 최대한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개선안은 무려 30가지 이상이 되며, 전투 플레이와 수집과 경제, 그래픽과 스토리가 가장 핵심이다.
CBT와 정식 런칭 시의 변경점 중, 가장 먼저 전투 플레이에 대해 설명했다. 전투 속도감을 높이고 편의성과 배치 등 유저 개입에 의한 피드백을 강화했는데, 대표적으로 궁극기 수동 조작과 전투 템포 향상, 배속 모드 추가, AI 개편, 클래스 특징 강화 등이 있다.
다음으로 채용 시스템 리뉴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하는 조건에 맞춰 채용 확률을 높이는 우대사항 시스템을 도입하고 확정 채용이 가능한 천장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반면에 특별채용의 경우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자세히는 급여 조건과 우대 타입, 우대 클래스를 설정해 조건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채용 시에 포인트를 지급해 고등급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획득 가능하다. 또, 포인트로 얻는 확정 채용 캐릭터는 일정하게 변경되고, 원하는 대상이 나올 때까지 포인트 저장도 가능하다.
함선 건조 시스템은 소재를 모아 원하는 함선을 확정적으로 건조 가능하도록 리뉴얼 한다. 또, 랜덤 건조를 제거하고 재료만 있다면 원하는 함선을 확정 건조하도록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러스트도 크게 개선됐다. 일부 캐릭터를 수정 및 리뉴얼 하는 한편, 지속적인 퀄리티 관리와 개선이 이뤄졌다. 전투 그래픽은 60종 이상 캐릭터에 대해 진행되었는데, 그래픽 체형 변경 및 모션이 리뉴얼됐다.
스토리텔링 부분에 있어서는 플레이어 아바타인 관리자 초반 내러티브를 개선하고 스토리 컷씬 퀄리티를 강화하는 등 연출에 힘을 줬다. 이외에도 몬스터 패턴 개선과 전투 시인성 개선, 미션 시스템 개선, 튜토리얼 시스템 추가, 장비 정밀화 실패확률 제거 등의 다양한 개선점이 있다.
런칭 시에는 6개의 에피소드와 50장 이상의 컷씬 일러스트, 50곡 이상의 OST, 7개의 특징있는 전투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시즌1인 테라사이드에서는 총 4개의 에피소드가 준비돼 있으며 다섯 번째 에피소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외전 에피소드는 오르카와 존메이슨이 먼저 공개되며 계속해서 외전 에피소드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맵 시스템에서는 파견 미션과 지부 육성이 가능하며 다이브는 이면세계 탐사가 가능한 콘텐츠다. 랜덤하게 생성되는 좌표를 통해 탐사를 하고 각종 희귀한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앤드 콘텐츠는 '뇌명 브리트라'다. 카운터사이드의 첫 번째 레이드이며 초전도 장비를 획득 가능하는 것이 핵심. 이후에도 계속해서 레이드가 추가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외에도 모의작전과 카운터케이스, 자유계약, 종신게약 등 풍부한 콘텐츠가 갖춰져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실시간 전투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와 같은 특징은 PVP 콘텐츠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건틀렛이라 불리우는 PVP 콘텐츠는 런칭과 함게 랭크 프리시즌을 개시하고 시즌제로 진행된다.
캐릭터는 총 90여종이 준비돼 있으며, 여기에는 CBT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다수의 캐릭터가 포함돼 있다. 또, 20여종의 캐릭터도 출격 준비 중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모았다. 새롭게 등장하는 팀인 '알파트릭스 이노베이션'과 '하트베리'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했는데, 알파트릭스의 경우 '신지아'가 소대장으로 있으며 서포터 클래스 '이진', 스트라이커 '오새롬' 등 다양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소속돼 있다.
스킨 시스템은 런칭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스킨은 이벤트를 통해 무과금 및 소과금 이용자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능력치가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를 꾸미는 목적으로 사용되기에 접근성이 높다. 스킨 시스템을 통해서 카운터사이드의 고품질 라이브 일러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끝으로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꾸준히 게임에 반영하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라이브 일러스트와 길드 콘텐츠 '컨소시움' 등을 근시일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넥슨 퍼블리싱2그룹 '김종율' 그룹장이 게임 외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종율 그룹장은 "접근성 높은 과금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히면서 '유닛채용'과 '스킨', '함선' 등이 대표적인 BM"이라고 설명했다. 최대한 이용 허들이 없는 방식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기 위해 인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유닛을 채용할 수 있고 유저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스킨 반복 뽑기를 제거해 정가 판매로 변경했다. 함선 건조 역시 뽑기 방식을 제거하고 재료를 얻어서 확정적으로 원하는 함선을 건조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넥슨 퍼블리싱2그룹 '김종율' 그룹장 = 게임조선 촬영
또, 론칭 전에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캐릭터 소개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는 기업인물정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OST도 유튜브를 통해 미리 들어볼 수 있는 등 이용자 만족을 위한 유저 친화적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 내내 강조한 것은 '소통'과 '환원'이다. 따라서 유저 간담회는 벌써부터 준비중이며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일방향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유저들의 즐거움을 배로 늘릴 수 있는 환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넥슨이 준비한 2020년 첫 작품 어반 판타지 RPG '카운터사이드'는 2월 4일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정식 런칭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