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7일 자사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매화' 및 계승 클래스 '설화'를 추가하고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를 통합하는 등 대뮤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날 업데이트의 주요 골자는 신규 클래스 '매화' 및 매화의 계승 클래스 '설화'의 등장이다. 또,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를 통합해 가문 내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광의 길에서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 '휘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가문 콘텐츠 '영광의 길'을 개편하고 '고대 유적' 콘텐츠의 AI 매칭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 신규 클래스 '매화' 및 계승 클래스 '설화'
신규 클래스 매화는 주무기로 도검을, 보조무기로 각궁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특히 동양 검술과 궁술을 구사하는 여검객의 이미지로, 기존의 클래스와는 색다른 매력을 가졌다. 도검과 각궁을 사용함에 따라 기존의 '무사' 클래스와 무기 호환이 이뤄진다.
매화의 가장 큰 특징인 PvP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잡기 공격'에 면역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카운터 어택을 날릴 수 있고 보조무기로 각궁을 사용하므로 원거리에서의 견제도 가능하다. 또, 매화 캐릭터를 60레벨까지 달성하고 모든 기술 개방이 이뤄지면 '설화'로 클래스 계승이 가능하다.
설화는 매화 클래스가 사용하는 장비를 고스란히 전수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투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추가적인 궁극 기술을 보유하게 되고 기존의 기술은 더욱 강력해진다.
신규 클래스 '매화'와 계승 클래스 '설화' = 펄어비스 제공
■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 통합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가 통합됨에 따라 가문 내 모든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돼 캐릭터를 교체하지 않고도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를 올리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술 수련 레벨 및 경험치의 통합 = 펄어비스 제공
■ 휘장 아이템 등장
신규 아이템으로 '휘장'이 추가되었다. 휘장은 '영광의 길'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데, 장착 시 가문 내 전체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능력치 버프를 받을 수 있고 부가 재료를 통해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아이템 '휘장' = 펄어비스 제공
휘장을 얻기 위해서는 영광의 길의 도전 과제를 달성해야만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휘장을 얻을 수 있으며 영광의 길 보상에서 일정 확률로 획득 가능하기도 하다. 또, 보상을 통해 확보하는 '영광의 증표'로 휘장 돌파도 가능하며, 검은 기운을 통해 흑정령 능력치로 활용할 수도 있다.
휘장의 가장 큰 특징은 시즌제로 주어진다는 점이다. 12주간 진행되는 시즌이 종료되면 획득 가능한 휘장 및 영광의 증표도 달라지게 된다.
'휘장' 아이템의 장착 및 돌파 모습 = 펄어비스 제공
■ 영광의 길 개편
영광의 길에서 획득 가능한 '휘장' 뿐만 아니라, 영광의 길 콘텐츠 자체의 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베타 테스트로 진행되던 영광의 길이 정식 콘텐츠로 도입되었으며 가문 전투력 49,000 이상부터 입장 가능한 최상위 난이도 11균열을 새롭게 선보였다. 11균열은 전체 공세에 배율이 적용되며 10균열에서는 10공세 완료 시 배율이 적용된다.
신규 난이도 11 균열의 추가 = 펄어비스 제공
가문 전투의 개편도 이뤄졌다. 신규 가문 기술 2종이 추가되었는데, 지정된 범위에 6초 간 이동 속도 60%를 감소시키는 '그림자 봉쇄'와 지정된 범위에 3발의 포격으로 타격 당 최대 생명력의 20% 피해를 주는 '폭격 요청'이다.
또, 1공세 당 획득 할 수 있는 정령의 힘을 3에서 6으로 증가시킴에 따라 가문 기술 활용도를 대폭 상향했다. 기존 가문 기술 3종의 경우도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는데, '정령의 손길'의 경우 소모 정령의 힘이 2에서 5로, '태고의 포효'는 소모 정령의 힘을 15에서 20으로 증가시켰다. 단, '전장의 격노' 기술은 기존 소모 정령의 힘 5에서 3으로 감소시켰다.
기존의 영광의 길에서는 자유롭게 캐릭터 배치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제약이 생긴다. 최초 5회, 캐릭터 자유 배치가 가능하고, 이후 부터는 배치 시 30초의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개편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개발진은 가문 기술을 활용해 디펜스 전략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공세와 군세에도 변화가 있다. 공세 별로 2회의 군세가 등장하며 화면 우측 상단의 군세 등장에 대한 UI를 삭제했다. 또 군세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한편, 각 몬스터의 공격력 및 체력을 상향했다. 공세 제한 시간은 180초로 수정되었으며 균열 별로 등장하는 군세가 다르다. [통제자] 토라크의 경우 브레스 피해량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보상 개편도 이뤄졌다. 위에서 설명한 휘장, 특히 '빛나는 황금 휘장'과 '영광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으며 균열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연금석의 종류를 변경했다. 1~4 균열에서는 '빛바랜 궁극의 연금석'을 얻을 수 있으며 5~8 균열에서는 '빛바랜 돌파의 연금석'을, 그리고 9~10 균열에서는 '공허의 연금석'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추가로 1~8 균열의 검은 기운 보상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마력의 정수 및 산물을 더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 고대 유적 AI 매칭 시스템 도입
인스턴스 던전 콘텐츠 '고대 유적'에 AI 매칭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기존 이용자의 전투력이 높아짐에 따라 하위 전투력에 입장할 수 있는 고대 유적 참여자가 많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하위 전투력의 이용자는 고대 유적 콘텐츠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공개방 생성 후 120초 간 파티원이 입장하지 않을 경우 권장 전투력에 맞는 AI 캐릭터가 합류한다.
AI 캐릭터는 공개방에만 등장하며, 비공개 전환 시 AI 캐릭터는 사라지게 된다.
120초 간 고대 유적 참여자가 없을 경우 AI 캐릭터가 파티에 참여한다 = 펄어비스 제공
■ 기타 업데이트
- 영지
영지의 지휘소를 8단계로 증축 시 관리 모드에서 원격으로 웃자란 풀더미, 미확인 광석, 베어낸 나무, 보물 상자 등을 바로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염색 공방과 조경 공방의 추가 증측이 가능해졌으며 증축 시에 영지민의 반복 작업 횟수가 증가한다.
- 월드 경영
월드 경영 종료할 때의 특산품 환불 시에 처음 구매 가격에서 5% 차감된 금액이 환불되도록 변경했으며, 월드 경영 종료 시 이벤트 진행 결과에 따라 호위 영지민에게 추가적인 경험치를 지급한다.
- 신규 도감
신규 도감으로 '매화 도감'이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도감을 완성하면 추가적인 캐릭터 능력치와 함께 다양한 보상 수령이 가능해졌다.
- 라모네스 전장
라모네스 전장의 경우 10초 이내에 처치한 횟수만 연속 킬로 인정하도록 변경되었으며 천둥의 유물 등장 확률을 소폭 감소, 지속 시간을 15초에서 12초로 변경했다. 또, 유물이 피해량과 관계없이 3회 타격 시 파괴되도록 수정했다.
■ 개선 사항
- 길드
점령 중인 거점과 같은 요일의 거점에 입찰 시, 보유 거점을 해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 월드 경영
떠돌이 상인과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를 추가했으며 특산품 환불, 유지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마을에 자동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 아이템
묶음 형태의 아이템을 개봉 시, 1회에 확인할 수 있는 양이 증가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4월 4주차 업데이트를 통해 마력 각인 복구 시에 크론석 및 듀얼펄을 소모하지 않도록 변경할 에정이라고 사전 안내했다. 이와 같은 업데이트를 기획한데에는 각인 복구 시의 비용과 기존보다 옵션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부담에 일정 단계의 옵션에서 각인을 멈추는 이용자가 많다고 판단, 이용자의 부담을 줄여 지속적인 마력 각인을 시도하고 도전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