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12월 5일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이용자에게 큰 기대감을 불어놓고 있다.
이번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각성 클래스의 등장이 점쳐지고 있는데, 검은사막모바일의 원작인 PC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에서도 각성 클래스의 등장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의 각성 클래스 추가는 많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자극할만한 소재임이 분명하며, 많은 이들이 검은사막모바일을 찾거나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성 클래스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는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는데, 신규 및 복귀 이용자에게 도움될만한 캐릭터 육성법과 장비 세팅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봤다.
◆ 자신에게 알맞은 사냥터는?
검은사막모바일에서는 유독 '존버'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다음 수준의 사냥터에서도 사냥이 가능하지만 사냥 효율을 위해서 한단계 낮은 사냥터를 택하고, 흑정령 레벨업 및 재화 벌이를 위해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 존버를 위한 조건은 역시 효율이다. 몬스터로부터 다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음과 더불어 몬스터의 분포도와 회복제 사용 여부 등을 따진다.
우선 몬스터의 네임이 '초록색' 이상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회색으로 몬스터 이름이 표시되는 경우에는 전리품과 전투의 흔적, 경험치를 획득할 수 없기 때문. 다음으로 확인해야할 것은 역시 해당 사냥터에서 캐릭터가 회복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생존을 위해서 회복제를 구비할 경우에는 회복제 구매를 위한 재화가 소모되고, 회복제 무게로 인해 전리품 및 전투의 흔적을 최대치로 입수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효율적인 사냥터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 게임조선 촬용
더 나아가서 캐릭터에서 회복 스킬을 빼고도 사냥할 수 있다면 더욱 큰 효율을 낼 수 있다. 회복 스킬을 제외하고 공격 스킬을 배치함으로써 빠르게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다. 물론 해당 방법의 선행 조건은 생존 여부이다.
마지막으로 몬스터의 밀집 정도다. 각 사냥터를 살펴보면 유독 몬스터의 밀집도가 높은 곳이 있는데, 캐릭터의 몬스터 처치 속도를 따라올 수 있는 만큼의 몬스터가 분포돼 있으면 그 효율은 높아진다. 보통 게임 상에 표기되는 사냥터 적정 전투력보다 자신 캐릭터의 전투력이 700~800 이상인 곳에서 사냥하면 효율이 높다. (단, 몬스터의 레벨도 확인해야 한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존버 사냥터로 유명한, 몬스터 밀집도가 높은 곳을 추려봤다.
사냥터 이름 | 적정 전투력 |
쿠루토 동굴 | 1446 |
오제 고개 / 채석장 동굴 | 1703 |
사우닐 캠프 | 1840 |
만샤 숲 / 만샤 숲 깊은 곳 | 2050 / 2050 |
숨겨진 수도원 | 2150 |
칼페온 신전 | 2150 |
헥세 성역 / 마녀의 예배당 | 2250 / 2250 |
크론성입구 / 크론성 / 크론성 순찰로 / 크론성 해저 동굴 | 2700 / 2800 / 3000 / 4000 |
폐철광산 진입로 / 운반로 / 채굴장 | 2500 / 2530 / 2550 |
방랑도적 야영지 / 방랑도적 주둔지 | 2850 / 2850 |
오마르 용암지대 / 오마르 용암동굴 | 3000 / 3050 |
병사의 무덤 / 병사의 무덤 깊은 곳 | 3300 / 3500 |
하스라 유적 / 하스라 고대 유적 입구 | 3800 / 4300 |
투구족 주둔지 / 투구족 고원 / 투구족 동굴 | 3100 / 3100 / 3150 |
부패의 협곡 / 엘릭 협곡 / 엘릭 사원 | 3300 / 3300 / 3300 |
소산 전초 기지 / 소산 주둔지 | 3350 / 3350 |
슐츠 해안 야영지 / 슐츠 방어기지 / 슐츠 해상 요새 | 4100 / 4100 / 5000 |
◆ 우선은 1개 캐릭터 집중 육성, 여유가 있다면 부캐릭터도!
검은사막모바일은 캐릭터를 많이 육성하면 육성할수록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로 '가문' 시스템 덕분인데, 앞으로 관련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임에 따라 그 중요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초반부터 여러 개의 캐릭터를 육성하기에는 신규 이용자에게 다소 벅찰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첫 캐릭터를 일정 수준 이상 육성하고, 주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획득한 남는 아이템은 보조 캐릭터에 물려주면 된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유물과 광원석, 연금석, 수정, 방어구, 장신구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가문 영지는 동일 계정 내 캐릭터가 공유하면서 함께 이용하므로 더욱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보조 캐릭터를 육성할 때에는 주 캐릭터와 보조무기를 공유하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정 클래스는 보조무기를 공유하기 때문에 남는 보조무기가 있다면 보조 캐릭터에게 넘겨주어 좀 더 수월하게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수련의 탑 이용도 빼놓을 수 없다. 보조 캐릭터를 수련의 탑에 파견해 연금석 파편부터 블랙스톤, 토벌 추천서, 고대의 석판, 응축된 검은 기운, 특수 기술 교본 등을 입수 가능하다.
부캐릭터를 육성하면 부가적인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용
다행히 검은사막모바일은 주캐릭터가 클리어해놓은 메인 스토리 및 퀘스트까지 보조 캐릭터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다수의 캐릭터를 함께 육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 막연한 장비 파밍, 목표 설정 후 진행!
현존 최강의 무기는 크자카 및 단델리온(진 시리즈 포함)이다. 하지만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해당 장비를 목표로 하기에는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 현재까지 꾸준히 검은사막모바일을 즐겨온 이용자도 심연 등급 장비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가장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장비는 극 리베르토와 진 리베르토 무기, 그리고 극 그루닐과 진 그루닐 방어구다. 둘 모두 심연의 밑 등급인 신화로써, 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하면 과장이지만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누구나 획득할 수 있는 장비다.
극 리베르토와 진 리베르토, 극 그루닐, 진 그루닐 장비를 얻을 때에는 가문 영지의 '장비 공방'을 이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장비 공방의 '특수 제작' 탭에서는 1소켓 신화 장비 3개를 합성해서 2소켓 신화 장비 1개로 만들 수 있으며, 2소켓 신화 장비 3개를 합성해서 최상급 신화 장비(진 리베르토, 진 그루닐, 진 로사르 및 카이트 등)로 만들 수 있다.
특수 제작을 통해 상위 장비로 합성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용
장비의 기본 옵션과 보조 옵션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 중 하나가 소켓이다. 그리고, 기본 옵션까지 뒷받침된다면 심연 등급을 쉽게 구할 수 없는 현재 상황에서 매우 쓸만한 장비다.
처음 검은사막모바일을 접하는 이용자라면 우선은 '극 리베르토', '극 그루닐', '극 로사르/카이트'를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 꾸준히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고 '샤카투의 고대 금주화'를 모아서 장비 뽑기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신화 장비를 수집하고 합성을 통해서 극 시리즈 신화 장비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경우, 각 부위 별로 3개의 신화 장비를 필요로 한다.
어느 정도 캐릭터 육성을 하다가 잠시 검은사막모바일을 떠났던 이용자라면 극 시리즈 신화 장비가 아니라 '진 시리즈 신화 장비'를 목표로 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진 리베르토', '진 그루닐', '진 로사르/카이트'는 극 시리즈 신화 장비 3개 (예 : 극 리베르토 무기 3개 합성 = 진 리베르토 무기 1개)를 합성해 만들 수 있다. 진 시리즈 신화 등급은 무려 소켓이 3개이며 기본 능력도 매우 높은 편이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노려볼만한 대표적 장비 = 게임조선 촬용
별개로 심연 등급 장비도 차근 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화 등급 장비는 열심히 고대 금주화를 모아서 뽑기에 도전하는 방식인 반면에, 심연 등급 장비는 꾸준히 월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를 이용해야만 한다. 월드 보스 레이드를 클리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을 모아서 장비 공방에서 제작 가능하다. 물론 월드 보스 콘텐츠에서 완제품이 드랍되기는 하나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한 편.
결론은 신화 장비와 심연 장비 모두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며, 최종적인 목표는 역시 심연 장비다. 장신구와 유물, 광원석, 수정의 경우는 이벤트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과금을 한다면 쉽게 구할 수 있겠지만 유물과 광원석, 수정은 이벤트의 보상으로 자주 주어지기 때문에 구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다.
최종적인 목표는 역시 심연 등급 장비다 = 게임조선 촬용
◆ 가문 영지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목재!
영지를 발전시키는 방법은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단순하다. 새로운 건물을 건설할 때에는 각종 목재와 거친 석재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시에는 단지 목재만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영지민을 보내서 채집할 때에는 목재를 위주로 하면 되며, '집중 채집' 기능을 꼭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 캐릭터의 채집 레벨에 따라 파견할 수 있는 채집 위치가 증가하므로 '채광'과 '벌목' 레벨을 올려주는 것도 포인트다.
집중 채집은 꼭 활성화 시키자 = 게임조선 촬용
채광과 벌목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필드에서 직접 채집을 해야하며, 자동 채집 기능을 활용해서 매일 올려주는 것이 좋다. 또, 집중 채집을 보내다보면 일꾼의 피로도가 높아지는데, 물론 신경쓰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일꾼이 게으름을 피워 다소 귀찮아지고, 행동력이 소모되지만 이것만 감당한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특히 영지 7단계가 되면 일꾼의 피로도와 충성도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므로 영지 7단계까지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추가적인 팁이 있다면 영지 개방과 동시에 주어지는 3명의 일꾼은 절대 해고하지 않고 키우는 것이 좋다. 이들은 공헌도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
◆ 각성 사전 이벤트 및 복귀 모험가 이벤트 참여는 필수!
검은사막모바일은 현재 각성 업데이트를 기념해 사전에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벤트 NPC를 찾아가서 임무를 부여받고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일정 이상의 목표율을 달성하면 단계에 따라 보상 수령이 가능하다. 각성 사전 이벤트의 보상에 대해서 주목을 해야하는데, 위에서 설명한 "막연한 장비 파밍, 목표 설정 후 진행!"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신화 2소켓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 게임조선 촬용
바로, 극 시리즈 신화 등급 장비가 주어지기 때문. 이를 통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도 손쉽게 극 시리즈 신화 등급 장비를 마련할 수 있으며 진 시리즈 신화 등급 장비를 준비하는 이용자도 더욱 속력을 낼 수 있다.
복귀 모험가를 위한 이벤트도 놓치면 안된다. 복귀 모험가를 위한 이벤트로는 출석 체크와복귀 자금 지급, 임무 달성 등이 있으며 블랙스톤부터 반려동물 상자, 유물, 광원석, 연금석, 펄 등 게임에 필수적인 아이템이 주어지므로 기존 이용자를 따라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