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대표 정욱)은 스틸에잇(대표 서경종, 구 콩두컴퍼니)에 50억 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넵튠은 지난 5월 콩두컴퍼니(현 스틸에잇)에 95억 원을 투자하며 지분 26.4%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는 스틸에잇의 e스포츠 사업 확장을 위한 양사의 논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넵튠은 이로써 스틸에잇 지분 총 33.7%를 확보하게 된다.
스틸에잇 서경종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e스포츠 구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e스포츠 리더가 될 수 있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넵튠 정욱 대표는 “높아지는 e스포츠의 위상과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뉴주(Newzoo)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17년 7억달러에서 2018년 9.1억달러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35.6%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e스포츠 시청자 수는 4억명에 달하며, 연령별 e스포츠 시청자 비율은 10대가 27%, 21세부터 35세까지의 연령층이 53%를 차지한다. 자체 부가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영역으로서 e스포츠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스틸에잇은 프로게임단 운영뿐만 아니라 e스포츠 콘텐츠 사업, 리그 개최,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등 여러 e스포츠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스틸에잇 산하 프로게임단 팀콩두는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게임단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