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신규 게임 개발사 엠바크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전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엠바크는 스트리밍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엠바크는 새롭게 개발할 게임과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에 최적화된 자체 기술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엠바크의 설립자 패트릭 쇠더룬드는 게임업계에서 20년 이상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그는 EA가 2006년 인수한 스웨덴 개발사 DICE의 CEO 였으며, EA에서 핵심 타이틀들을 총괄하며 Worldwide Studios의 수석 부사장 자리를 역임하고 EA의 수석 디자이너(CDO)로 근무했다.
넥슨과 엠바크는 글로벌 IP(지식재산권)를 탄생시킨 엠바크의 개발역량에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혁신적인 차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엠바크의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인 넥슨은 향후 엠바크가 개발한 타이틀들을 글로벌 퍼블리싱 한다. 또한 패트릭 쇠더룬드를 넥슨 이사회 멤버로 지명,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넥슨은 서구권 게임업계의 베테랑 개발자인 패트릭 쇠더룬드가 이사회에 합류함으로써 향후 넥슨에 글로벌 관점의 시각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게임산업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신규 유저 인터페이스 등의 첨단 기술들로 인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량이며, 엠바크의 창의성이 게임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웬은 또 “넥슨의 경영진과 이사진 모두 게임산업이 급변하는 지금이 패트릭 쇠더룬드와 같은 유능한 개발자가 넥슨에 합류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넥슨의 이사회에 합류할 패트릭 쇠더룬드 대표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음성 인식 등 새로운 기술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이 같은 변화는 유저들과 개발자들이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엠바크와 넥슨의 파트너십은 이 같은 차세대 온라인 게임의 비전과 이를 혁신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깊은 공감대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