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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8] 이동섭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오류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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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 게임조선 촬영

 

정부가 수십억 예산을 들여 설립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오픈 시점부터 지적된 오류와 고장이 조치되지 않아,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추락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다양한 오류와 시설물 고장 등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1일 개관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정부가 3년간 총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 e스포츠 행사들과 유명 선수들의 기록을 온라인 자료, 오프라인 자료화해 e스포츠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하는 기념관이다.

 

이동섭 의원은 "개관 직후 발견된 선수 정보 등의 오류를 수정하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오류가 남아 있으며 고장난 곳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임요환 선수가 임요한으로 오기돼 있다 = 이동섭 의원실 제공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내에 있는 '포토박스'에는 '임요환' 선수가 '임요한'으로 이민석 선수 소개란의 영문 번역이 'Lim, yo wan'이라고 오표기 돼 있다. 고(故) 우정호 선수 소개란도 'KT rolster'가 'KT rolser'로 오기돼 있으며, 홍진호 선수가 '홍준호'로 마누엘 쉔카이젠 선수 소개란의 영문 번역에는 'his'를 'thhis'로 표기한 오탈자도 발견됐다.

 

시설 고장 사례도 발견됐다.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게임의 동영상이 재상되는 시설이 있는데, 이 중 '배틀그라운드' 영상이 작동하지 않으며 수리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호 선수의 이름이 홍준호로 오기돼 있다 = 이동섭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이런 오류를 안고서는 e스포츠가 4차산업혁명의 선구자가 될 수 없다"며 "한콘진의 무관심과 무능이 (e스포츠) 종주국 자존심을 추락시키고 있다"며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임에도 아카이브 사업을 소홀히 한 감이 없이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문체부와 협업해 해결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사업은 전문 DB(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할 수 있는 전문 기관에 이관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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