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막스' 이미지 = 출처 미니막스타이니유니버스 페이스북
오올블루는 골동품 상점의 다른 차원에서 벌어지는 두 종족간의 충돌을 그린 시뮬레이션 게임 ‘미니막스타이니유니버스(이하 미니막스)’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1일 개최했다.
오는 12월 스팀 앞서해보기를 통해 출시 예정인 ‘미니막스’는 관찰과 개입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실시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이용자가 유닛을 직접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 개입 혹은 환경을 변경하면서 각종 전략을 펼치게 된다.
이용자는 최고 3차 타워로 구성된 진영을 가지게 되며, 360초 동안 상대와의 대전을 진행한다. 게임 시작 전 구성한 일반 유닛인 트루퍼, 간접적인 컨트롤이 가능한 챔피언, 환경을 변화시키는 미라클 3가지 요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전해 가장 많은 타워를 파괴한 이용자가 승리하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규칙의 기반이 되는 것은 오올블루에서 설정한 게임의 4가지 에지이다. 종족간의 대결인 ‘RvR’, 디테일에 초점을 맞춘 ‘타이니버스’, 전투를 이끄는 ‘챔피언’, 게임을 승리로 이끌 ‘관찰과 개입’(Watch & Help)이 4가지 에지에 해당한다.
먼저 ‘RvR’을 대표하는 것은 두 종족인 에일라이과 크뤠아이다. 에일라이는 인간을 대표하는 종족으로 문명과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게임 중 90초 마다 변경되는 낮과 밤 중 낮에 특수능력 및 시야의 이득을 획득하게 된다. 야수를 대표하는 크뤠아는 에일라이와 반대로 신체와 자연을 사용한다. 밤에 특수 능력과 시야의 이득을 가진다. 이를 이런 차이가 게임 속에 반영된다.
또 게임 내 작은 세계 ‘타이니버스’를 만들기 위해 오올블루는 각 캐릭터의 AI에 집중했다. 챔피언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트루퍼들이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는 AI를 만들기위해 각 캐릭터마다 여러가지의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다.
김남석 오올블루 대표는 “게임 내 캐릭터를 카메라 앵글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게임 내 구현하지 않았다. 이런 기능들은 이용자가 캐릭터를 소유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작은 전장에 각종 디테일을 많이 추가해 잘 발견되지 않지만 느낄 수 있는 작은 세상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게임 내에는 이용자들을 인식하는 유닛인 ‘챔피언’이 존재한다. 각 진영의 챔피언은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직접 원하는 위치에 배열하거나 스킬을 사용해 전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관찰과 개입’은 이용자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대신 환경을 변화시켜 승리를 이끄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용자는 빙결, 불길, 계단, 벽과 같은 각종 미라클을 사용해 맵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맵의 고저차를 극복하기 위해 계단을 설치해 트루퍼들이 적을 빠르게 공격할 수 있게 만들거나 빙결을 통해 물 속에 있는 상대 유닛을 얼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4가지 에지를 가지는 ‘미니막스’는 광고와 같은 마케팅방법보다 이용자들과의 자발적인 연결성 및 커뮤니티를 형성을 통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그 예로 개발과정에서 인터넷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나 크리에이터들에게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거나 지속적인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하고 있다. 오올블루를 이를 위해 지금도 새로운 스트리머 혹은 크리에이터를 찾고 있다.
향후 ‘미니막스’는 12월 앞서해보기를 시작하기 전 10월말 베타 테스트, 11월 초 공식트레일러 공개, 11월말 스팀 베타 테스트와 같은 각종 행보를 통해 이용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장정우 기자 jeongwoo820@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