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게이머들의 콘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은 그간 온라인, 모바일 위주로 성장하며 '콘솔 불모지'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시장의 글로벌화로 한국 게임이 콘솔화돼 전 세계로 뻗어나가거나 외국 게임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조선>에서는 콘솔에 첫 발을 들이는 신입기자의 체험기를 다룬 '콘솔입문기' 코너를 준비했다.
<편집자 주>
▲ 지난 25일 닌텐도 스위치 체험 이벤트가 열렸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최근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차세대 콘솔 기기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1일 정식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3월 일본, 북미 등에 선 출시돼 물량 부족을 일으킬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3월 일본, 북미 등 한국 외 지역에 선 출시됐다. 한동안 물량 부족 현상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젤다의전설:브레스오브더와일드’ ‘슈퍼마리오오디세이’ 등 GOTY(올해의 게임) 후보작에 오른 타이틀을 중심으로 많은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닌텐도코리아는 닌텐도 스위치의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지난달 25일과 26일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체험 이벤트를 열었다. 현장 방문객들은 TV, 거치, 휴대 세 가지 모드를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주요 타이틀인 '마리오카트'와 '슈퍼마리오오디세이'의 시연이 가능했다.
▲ 휴대 모드. 조이콘(조작패드) 장착 시 가로 239mm 정도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TV 연결모드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1대1 대전으로 진행된 거치 모드 체험. 각 조이콘이 하나의 콘트롤러가 된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마리오카트’ 1대1 대전은 전광판처럼 분할 화면으로 진행된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후쿠다 히로유키 닌텐도코리아 대표가 직접 행사장을 방문했다. “닌텐도 스위치 화이팅!” (사진=게임조선 촬영)
한편 이날 위층 CGV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뜨거워진 콘솔 경쟁 열기 실감케 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달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두 달 간 판교와 영등포, 수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연회를 진행한다. 시연회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VR,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와 신작 소프트웨어 ‘그란투리스모스포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같은 날 다른 층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 오프라인 시연회가 진행됐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VR(가상현실) 게임 플레이. (사진=게임조선 촬영)
▲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그란투리스모스포트’ 체험 (사진=게임조선 촬영)
그리고 12월 1일, 사전 구매한 닌텐도 스위치와 ‘슈퍼마리오오디세이’가 배송됐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조작 게임패드), 충전 어댑터, 조이콘을 조립해 사용 가능한 그립, TV 연결용 단자, TV연결시 사용하는 독 등이 포함됐다.
닌텐도 스위치 개봉 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세 가지 모드가 한 기기에 꼼꼼히 구성됐다는 점이다. 조이콘은 본체나 그립에 끼우면 하나의 콘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고 분리하면 동일한 콘트롤러 두 개가 돼 다른 이용자와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거치대는 본체에 장착돼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체험 이벤트에서 ‘마리오카트8디럭스’를 플레이했다. 조이콘에 내장된 조이스틱 콘트롤러로 매끄러운 조작이 가능했다. 다만 본체 화면으로 1대1 배틀 시에는 화면이 나뉘어 다소 작다는 인상을 받았다. ‘슈퍼마리오오디세이’는 메타크리틱 97점, 게임스컴 2017 최고 기대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오늘 개봉한 스위치를 통한 플레이가 기대된다.
▲ ‘슈퍼마리오오디세이’와 닌텐도 스위치 (사진=게임조선 촬영)
▲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사진=게임조선 촬영)
▲박스 하단에는 TV 연결시 사용되는 케이블, 독, 그리고 충전 어댑터 등이 들어있다. (사진=게임조선 촬영)
▲ TV 연결 시 본체를 고정하는 독, 거치형으로 세운 본체와 그립에 조립한 조이콘 (사진=게임조선 촬영)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