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게임회사 직군소개] 소통의 힘, 433 SNS 담당자 "관심이 곧 경쟁력"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먹고 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또 그것을 통해 먹고 살 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 '먹고 사는 일'은 우리의 삶과 꿈, 행복 등 거의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만큼 무엇을 정말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누군가는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취업 시장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이 시기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 업계 취업준비생을 위해 게임업체에 어떤 직군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해당 직군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게임업계에서 먹고 사는 모든 방법을 다룰 계획입니다. 궁금한 직군이 있으면 temz@chosun.com 으로 제보해주시길 바랍니다.

< 편집자 주>


■ 게임업계 직군 소개(3) SNS 담당자 - 한세영 네시삼십삼분 사원

△ SNS 소통이 직업, 한세영(25) 네시삼십삼분 사원

스마트폰 발전과 함께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는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우리네 삶에 녹아 들어가고 있다.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할 뿐더러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SNS는 많은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SNS는 이제 개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넘어 단체 및 기업 PR(퍼블릭 릴레이션스)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게임 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게임 정보와 카드뉴스, 동영상, 유머 콘텐츠 등을 선보이면서 구독자와 공감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브랜딩하고 있는 것.
 
블레이드와 영웅, 삼국블레이드 등으로 유명한 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도 SNS를 적극 활용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 관련된 일은 '커뮤니케이션실'에서 맡고 있으며 현재 마스코트 ‘삼삼이’를 내세워 SNS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한세영 사원은 네시삼십삼분의 SNS 담당자이자 ‘삼삼이’ 캐릭터를 창작한 장본인이다. 지난 1월 입사한 그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좋아서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개인 SNS와 유튜브 1인 방송을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해 오던 그는 타 게임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계기로 게임사 SNS팀에 입사했다.


△ 네시삼십삼분 SNS 마스코트 삼삼이 

한 사원은 자신이 만든 ‘삼삼이’ 캐릭터가 정체성을 쌓아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허나 회사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정체성만 고집할 수 없는 법. 회사 채널 구독자의 성비, 연령층, 선호 콘텐츠를 조사해야 했다.
 
실제로 업무 진행에서 그는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소재를 찾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다. 이슈성이 있는지나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지 등을 고민한다.
 
그렇다면 좋은 소재를 찾는 비결은 무엇일까.
 
한세영 사원은 ‘끊임없는 연구’를 꼽았다. 그는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다양한 SNS, 국내외 커뮤니티를 보면서 끊임없이 찾고 연구한다”고 답하며 “기발한 생각은 고민을 거치는 것보다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흥적인 브레인스토밍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 한세영 사원의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 가운데 하나.
 
이어 한 사원은 "자사 게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드립(애드립의 격하된 표현의 신조어)을 치기 위해선 아는 수준 이상으로 게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단 1분이라도 더 게임을 해보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소재 찾기가 끝나면 그는 카드뉴스나 동여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다룰 줄 아는 프로그램은 많을 수록 좋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리미어다.

카드뉴스는 스토리보드를 완성하고, 가공이 가능한 이미지를 찾기 시작해 최종 검수까지 3~4시간 정도 걸린다. 카드뉴스 외의 콘텐츠는 10분만에 완성되는 것도 있지만 10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한 사원은 “속도와 품질, 양 쪽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SNS 콘텐츠가 단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SNS 담당자가 되기 위해서 요구되는 능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세영 사원이 SNS 관련 직종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것은 ‘개인 채널 운영’이다.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면서 시장을 조사하고 콘텐츠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그런데 개인 채널과 기업 채널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업 채널을 경험해볼 수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나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어 한세영 사원은 SNS 관련 직종에 필수 소양으로 '멘탈(정신력)'을 꼽았다. 그는 “고도의 창의성을 요하는 콘텐츠 제작은 언젠가 지치는 순간이 온다. 머릿속에 생각은 떠오르지 않고 계획처럼 채널이 운영되지 않을 때 자신만의 멘탈 관리 방법을 찾는 게 필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사원은 "보통 취업을 위해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등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 외에도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특성을 발전시키는 것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다" 라며 "제 경우 입사전 다양한 SNS채널 활동을 하면서 갖춘 능력이 취업에 장점이 됐다. 결국 적극적으로 도전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조상현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89 김가판살 2017-03-14 13:36:43

와 게임회사라 먼가 다르구만 SNS담당자가 따ㅓ로 있을줄이야

nlv19 시즐 2017-03-14 21:48:50

기사 좋네요~ sns라니. . 게임사 소셜은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 잘봤어요~

nlv148_65225 휘릴리아 2017-03-19 14:22:25

어맛. 잘생김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