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지지부진했던 롱주가 2위였던 삼성을 잡고 7위로 달렸다. 1세트 시즌 최장기전 끝에 승리를 잡았지만 2세트부터는 협곡을 화끈하게 달구며 시원한 승전보를 울렸다.
15일 롱주 게이밍이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서머 2016'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1세트 70여분의 장기전 끝에 롱주가 승리했다. 롱주는 초반 킬 스코어에서 앞서며 삼성을 압도했지만 삼성은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를 활용해 수성을 계속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롱주의 공격이 활기를 띄었지만 삼성은 바론과 장로 드래곤 사냥으로 대처해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았다. 롱주는 60여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삼성의 봇 라인 억제기를 뚫어냈고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롱주가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엘리스)은 날랜 움직임으로 삼성을 무너뜨려갔다.
격차를 벌리고 바론 사냥에 성공한 롱주는 단단한 '엑스페션' 구본택(이렐리아)와 강력한 '코코' 신진영(블라디미르)을 앞세워 최종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스포티비게임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