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 '텐센트'가 새로운 콘솔게임기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14일 해외 게임외신 '게임스팟'은 텐센트가 윈도우10 기반의 'TGP박스'라는 새로운 콘솔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기는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스와 윈도우10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몬스터헌터온라인', 'NBA2K온라인' 등 PC온라인게임을 TGP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텐센트는 아시아 지역 협력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하던 텐센트가 콘솔 사업에 뛰어든 것이 중국의 콘솔게임 규제 완화에 있다고 보고있다. 중국은 정부는 지난 2000년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콘솔게임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고 지난해 7월 이 규제안을 해제한 바 있다.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