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의 게임산업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여론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2013년 국정감사에서 '게임중독'을 언급하며 적절치 않은 사례를 들어 눈총을 사고 있는 것.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의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청소년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인터넷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존속살인, 자살, 폭행, 방화 등의 사건을 일으킨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들과 '게임'의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일련의 사건의 원인이 게임인 것처럼 확언한 것.
앞서 같은 당의 서상기 의원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게임중독 증세로 아이를 돌보지 않거나, 부모를 살해하는 등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해 한차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당시 자리에 함께 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며 "이와 함께 문화부, 여성부 등 각각 진흥과 규제를 주장하는 정부기관의 일원화도 절실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 도타2 이제 시작! 25일 오픈베타 실시
▶ 말 많은 4대 중독법, 이번엔 ″코드 공청회″ 논란…편파진행 ″눈총″
▶ [신작 일정] 온라인RPG ″숨고르기″…레전드 오브 파이터 ″나 홀로″ 분전
▶ [기자수첩] 게임이 마약?…그럼 프로게이머는 ″마약쟁이″
▶ 하스스톤, 벌써 ″짝퉁″ 등장?…中 ″와룡전설″ 유사 게임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