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용민 펄어비스 PD, 함영철 펄어비스 사업실장 = 게임조선 촬영
펄어비스는 7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모바일’의 출시 100일을 맞아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해 게임의 100일간의 기록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했다.
현장을 통해 신규 캐릭터인 ‘다크나이트’를 비롯해 월드 경영 시스템, 가문 던전, 전서버 통합 거래소와 같은 각종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함영철 펄어비스 사업실장과 조용민 펄어비스 PD는 질의 응답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오는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다크나이트’는 PC 온라인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각성은 기존과 다른 콘텐츠로 제공되는 만큼 향후 방향성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다크나이트’는 100일을 맞아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클래스를 소개하자는 목적으로 추가됐다.
이에 대해 조용민 PD는 “다크나이트 외에도 금수랑이 업데이트 클래스로 고려됐다. 다만 금수랑의 소환수 흑랑이 하나의 이용자와 같기 때문에 제작하는데 최적화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됐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새롭게 공개된 콘텐츠인 월드 경영 시스템에 대한 상세 정보도 언급됐다. 조용민 PD는 “게임 내부에 다른 게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개발 중이다. 영지민을 활용해 생산을 확대시킬 수 있고,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RPG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에게 전략적인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월드 경영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또 지형적인 형태가 아니라 대항해의 형태로 풀어볼 수도 있다.”고 월드 경영 시스템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설명했다.
월드 경영 시스템은 과거 ‘검은사막’ 개발 당시 경영 시뮬레이션 콘텐츠 기획을 반영해 ‘검은사막’에 담지 못했던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 업데이트 이미지 = 펄어비스 제공
새로운 콘텐츠 외에도 현재 아이템 활용도에 대한 계획도 소개됐다. 현재 이용자들에게서 각광받는 아이템은 거래가 활발하지만 다른 아이템의 경우 매물이 쌓이는 문제가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감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전서버 통합 거래소를 통해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신화 아이템에 대해 조용민 PD는 “신화 아이템에 매물이 쌓여 있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신화 아이템을 2~3개의 파츠만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이용자들이 신화 아이템을 거래할 만큼 재화를 가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때문에 핫타임 조정이나 다른 루트를 통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레이드를 플레이하 수 있는 시간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모든 레이드에 시간을 맞출 수 없는 것을 고려해 레이드 보스 출연 시간은 유지하지만 시기에 따라 다른 월드 보스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거나 주말에는 모든 월드 보스에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3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검은사막모바일’인 만큼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도 공개됐다. 함영철 사업실장은 “3분기 대만 출시 이후에는 다른 지역에 어느 순서대로 출시할지 고민하고 있다. 한국 출시일이 2월 28일이니 내년 상반기 내에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자는 것이 현재의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출시 100일을 맞이하면서 함영철 사업실장은 “’검은사막모바일’을 준비하면서 기기 사양도 높고, 액션감이 쉽지 않은 마니악한 게임이라 해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잡을지 걱정했다. 그러나 사전예약을 하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주변에서 게임을 플레이해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찹쌀도너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