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나진 이-엠파이어 소속으로 LCK에 데뷔하여 햇수로만 10년을 넘긴 레전드 정글러 한화생명 이스포츠 '피넛(한왕호 선수)', 그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롤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피넛이 T1(당시 SKT T1)과 첫 경기를 치른 데뷔일 '02월 25일' 하루동안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롤파크일부가 피넛의 여정을 축하하는 공간으로 단장되고 각종 치어풀과 응원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메시지 월이 준비되었으며 피넛에게 헌정되는 특별 영상이 하루 종일 상영된다.
현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한 행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10주년 기념 엽서 세트와 함께 땅콩버터 쿠키 간식이 제공됐으며 '피넛의 LCK 우승횟수', '데뷔일과 상대팀', '오브젝트 스틸을 할 때마다 외치는 중계진의 캐치프레이즈'처럼 피넛의 팬이라면 응당 맞혀야 할 테스트 '피넛 고사'가 특히 인기였다.
오후에는 피넛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깜찍 이벤트가 있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LCK컵 종료 이후 휴가를 얻은 상태였기에 따로 방문 일정이 잡혀있지 않았으나 피넛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한편 롤파크가 위치한 종각역과 광화문 주변 택시 정류장에서는 해외 팬들의 조공으로 설치된 10주년 축하 조명/쉘터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