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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넷이즈 FPS '프래그펑크' 체험기, 한일전 이긴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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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는 신작 FPS '프래그펑크' 출시에 앞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프래그펑크는 5vs5로 진행되는 1인칭 히어로슈터다. 폭탄을 날리거나 적을 감지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랜서', 아군과 적은 물론 맵과 규칙까지 바꿀 수 있는 '샤드 카드'로 독특한 전략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뷰 행사는 넷이즈 항저우 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한국 미디어 기자들과 함께 일본 미디어 기자들이 참여했으며, 게임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일정은 개발진에게 게임을 배우고, 그들과 대결하는 것이었으나 마침 한국과 일본 양쪽 기자들의 수가 5vs5로 맞춰진 관계로 한일전을 맞붙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게임은 공격팀이 폭탄을 설치하고, 방어팀이 이를 저지하는 폭파 미션으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양팀에 버프와 디버프를 주거나 전투 규칙을 바꾸는 샤드 카드를 선택하고, 경기에 진입하면 매 라운드 랜서와 총을 골라 전투를 펼치게 된다. 랜서는 라운드마다 자유롭게 바꿀 수 있지만, 총은 사망 시 다른 라운드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페널티가 있다.

프래그펑크의 첫 인상은 '빠른 템포'였다. 한 라운드는 2분 내외로 빠르게 진행됐으며, 7라운드를 모두 진행해도 15분 안팎 정도 소요됐다. 각 팀마다 공격 3회, 방어 3회를 진행한 후 더 많은 라운드를 승리한 팀이 최종 승리하며, 만약 6라운드 동안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다면 마지막 7라운드는 1:1 대결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랜서와 샤드로 5vs5 대결하는 히어로슈터 프래그펑크


한 라운드는 2분 내외로 짧은 편


이번 체험회는 폭파 미션으로 진행됐다

프래그펑크의 캐릭터 랜서는 각자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브로커는 유탄을 날려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고, 코로나는 강력한 근접 능력을 믿고 적진으로 돌격해 진형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 라운드에 적용된 샤드 카드에 맞춰 팀원과 최적의 랜서 조합과 총을 고르는 것이 핵심.

랜서가 사용하는 스킬은 라운드마다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고, 재사용 대시 시간도 10초 내외로 비교적 긴 편이라 스킬을 난사하는 난전보다 필요한 타이밍에 내미는 필살기 느낌에 가까웠다. 처음엔 스킬 사용 횟수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라운드 진행 시간이 짧아 횟수로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스킬을 모두 사용한 후엔 자연스럽게 1:1, 혹은 1:2 에임 대결 구도가 되어 클래식 FPS 느낌으로 진행하게 된다.


각자 특수 독특한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라운드마다 사용 횟수 제한이 있다


랜서와 샤드에 맞춰 알맞은 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랜서와 샤드 카드로 매 라운드 무궁무진한 변수가 탄생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샤드는 게임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예를 들어 공격팀이 폭탄을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추가해 수비팀의 분산을 유도하고, 방어팀이 폭탄 설치 시간을 늘려 수비 시간을 좀 더 가져가는 식으로 안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슈팅 장르인 만큼 게이머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샤드 카드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적의 머리를 크게 만들어 헤드샷을 쉽게 맞출 수 있어도 게이머의 조준 실력이 떨어져 제대로 쏴보지도 못하고 죽는다면 샤드 카드 하나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체험회도 샤드 카드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일본 기자 중 실력이 뛰어난 기자가 있어 한국 기자들은 4라운드까지 라운드 단 하나만 따낸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에 샤드 카드를 조합해 모든 팀원이 아무데나 폭탄을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폭탄을 설치하고 오히려 방어팀의 공격을 유도해 폭파에 성공, 라운드를 동점으로 만들 수 있었다. 


샤드는 라운드 시작 전에 무작위로 등장한 카드를 자원을 소모해 고를 수 있다


머리를 크게 만들어도 조준 실력이 별로라면 무용지물


어떤 카드는 전장 자체를 바꿔준다

6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나면 양팀에서 한 명씩 대결하는 듀얼 라운드가 진행된다. 1:1 대결에서 살아남은 게이머는 자신이 죽거나 상대팀을 모두 죽일 때까지 듀얼 라운드를 진행하게 된다. 단, 듀얼 라운드 자체가 한 라운드인 만큼 스킬 횟수는 상대가 바뀌어도 회복되지 않는다. 게이머의 조준 실력이 그 어떤 라운드보다 중요한 라운드라고 할 수 있다.

스킬 횟수 제한은 체험회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일본 팀에서 브로커가 나와 폭발 피해로 안전하게 승리를 따낸 후 스킬 횟수가 부족해 다음 대결에서 한국 팀에게 승점을 내주고, 반대로 한국 팀에서 은신으로 안전하게 상대를 처치한 후 다음 상대에겐 은신을 사용하지 못해 총으로 승부를 내야하는 순간도 있었다. 마치 서부 총잡이 대결과 같은 듀얼 라운드에서 한국 기자 중 가장 실력이 좋은 기자가 승점을 따내면서 최종적으로 한일전에서 이기게 되었다.

프래그펑크는 빠르고, 전략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히어로슈터였다. 폭파 미션과 히어로슈터이란 익숙한 재료에 샤드 카드라는 조미료를 넣은 것으로 색다른 맛이 우러났다. 배우기 쉬우면서 독특한 플레이를 맛볼 수 있는 프래그펑크는 새로운 슈팅 게임을 찾는 게이머들에게 멋진 별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 개척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듀얼 라운드


스킬 횟수가 정해진 만큼 듀얼에 나갈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다


샷빨은 별로지만 20어시 했으니 아무튼 1인분 함

[(항저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성수안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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