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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NEXT ON', '던파 아라드', '바람의 나라 2', '프로젝트 DX' 비롯한 신작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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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0월 3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IP 운영 및 확장 전략을 발표하는 미디어 데이 'NEXT ON'을 개최했다.

먼저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가 넥슨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의 가치를 '기업적 가치', '사회적 가치', 'IP 가치' 세 가지로 설명했다. 넥슨은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의 18%며, 연평균 성장률은 9%에 달한다. 또한 사회 일원으로서 4년 연속 세자릿 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의료 지원 및 의료 시설을 건립,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게임 업계의 인식 개선에도 힘써왔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IP 가치를 강조했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장수 상용 그래픽 MMORPG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수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다. 유저와 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운영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세계에서 넥슨 게임이 사랑받는 것'으로 전했다. 단순히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유저 친화적인 게임으로 전 세계가 자연스럽게 넥슨의 무대가 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나 '퍼스트 디센던트'가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신작 역시 넥슨의 이름을 긍정적으로 알리고 있다.

두 번째 목표로 '사회에 더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이라고 밝혔다. 게임 업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과거의 실수를 직시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넥슨 만이 할 수 있는, 넥슨 만의 게임은 한두 가지 색으로 정의할 수 없다. 김정욱 대표는 넥슨 게임을 '도전'으로 정의하며, 훌륭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앞장설 것으로 전했다.

이어서 넥슨 코리아 강대현 대표가 넥슨의 핵심 강점과 진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강대현 대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넥슨에 대해 '게임 회사'로 설명했다. 게임 서비스를 잘하는 회사이자 30년 노하우를 가진 회사가 넥슨이며, 여기에서 IP 파워라는 새로운 강점이 탄생했다. 넥슨 안에서 더 오래 더 즐겁게 경험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으며, '서비스 강화'와 '파이프라인 강화'를 강점의 스노우볼링 전략으로 전했다.

서비스 강화 측면은 유저들이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IP 단위로 묶어 프랜차이즈 전략을 취하고 있다. 넥슨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오랜 시간 쌓아온 IP가 있다. IP는 게임의 세계관이나 캐릭터처럼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유저 경험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것을 강화하기 위해 IP 프랜차이즈 전략을 선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PC 온라인 게임으로 20년 동안 서비스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인 '메이플스토리M'과 샌드박스 플랫폼 '메이플 월드', 코딩 플랫폼 '헬로 메이플' 등으로 파생되었다. 국내 서비스 퀄리티에 집중하면서 메이플스토리M 서비스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음악, 웹툰, 굿즈, 팝업스토어 등 유저와 접점을 늘리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여갈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세계관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로 이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흥행 중이며, 하드코어 액션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횡스크롤 액션을 이어가는 3D ARPG '프로젝트 오버킬'은 지스타에서 시연 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ARPG '프로젝트 DW'는 정식 명칭을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발표했다.

마비노기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감성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터니티 프로젝트는 마비노기를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마비노기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권역과 세계관 확장에 나섰다. ARPG '빈딕투스'는 국내외 유저들에게 호평받았으며, 미디어데이에선 원작에 등장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 '델리아'와 '카록', 보스 몬스터 '거대 북극곰'이 공개됐다. 빈딕투스는 2025년 여름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1세대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은 후속작 '바람의 나라 2'를 선보인다. 바람의 나라 2는 '프로젝트 G'로 공개되었던 게임으로 특유의 도트 그래픽을 발전시킨 2.5D 그래픽으로 개발 중이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강화 전략으로 EA코리아의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예시로 들었다. FC라는 우수한 게임 코어에 넥슨의 운영 및 마케팅 조직이 함께하면서 유저들의 게임플레이 만족도를 강화했다.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브렌딩 사업, 특히 최근 진행된 아이콘 매치는 FC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MOBA '슈퍼바이브'는 인디 개발사와 협업의 결과다. 한국과 일본 서비스 권리를 획득한 넥슨은 포화된 시장에서 유저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며 꾸준히 노력할 것으로 전했다. 슈퍼바이브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슈퍼캣의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캐주얼 RPG다. 원작의 특징을 살리면서 빠른 템포의 전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해 도전과 성장을 한층 더 강조한 '프로젝트 DX'를 개발 중이며, 넥슨 빅게임본부에서 개발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와 잠입 생존을 조합한 '낙원'은 직업과 스킬 시스템, 하우징 등 시스템을 추가 중이다.

좀 더 유연하고 신선한 도전을 위한 '민트로켓'은 최근 독립 법인이 되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 DLC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과 콘솔을 향한 도전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후 스팀 매출 글로벌 1위, 최고 동접자 수 55만 명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유저 비율은 70%며, 콘솔 유저 비중은 60%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플레이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아크레이더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는 PvPvE 서바이벌 슈터, 넥슨게임즈 '프로젝트RX'는 김용하 PD가 '블루아카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 서브컬쳐 게임이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지스타'는 B2C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여하며,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4종 시연, 아크레이더스 영상,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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