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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3:2 풀세트 접전 끝 EDG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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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다목적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발로란트 e스포츠의 세계 최강 자리를 두고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4 서울(이하 발드컵)의 결승전을 개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팀 헤레틱스(TH)'가 격돌했다.

EDG은 본래 명문 구단이었지만 챔피언스 투어 차이나를 통해 1군 리그가 출범한 첫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리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으며, TH는 비록 이엠이에이 리그 내에서의 위상은 프나틱만큼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국제 대회 성적만 보면 마스터즈 준우승에 이어 챔피언스까지 최소 준우승이 확보되는 국제대회 학살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중계진의 승부 예측은 4:3의 백중세였고, 실제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패자조 결승에서 TH가 레비아탄의 필승 전장이었던 '아이스박스'를 제대로 뚫어버린 것이 뇌리에 깊게 박혔는지 EDG는 어센트에 이어 아이스박스를 금지처리했고 자연스레 헤이븐이 풀리면서 스윕은 사실상 힘들며 변수가 없다면 맵 상대 승률에 따라 최소 3:1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세트 TH는 13:6 스코어로 압승했고 EDG가 선셋과 로터스를 무난하게 따내면서 사전 예상에서 유력하게 나온 3:1스코어가 현실화되는 듯 했다.

특히 4세트인 바인드 전장에서 TH가 전반이 6:6 스코어에 후반 2:6을 기록하며 TH가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21라운드에서 스파이크가 이미 설치되어 시간에 쫓기는 상황임에도 사이먼(셰멍신)이 클러치를 선보이며 아슬아슬하게 해체에 성공했고 기세를 탄 EDG가 내리 3점을 따내며 듀스 직전까지 TH를 몰아갔고 EDG의 우승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24라운드에서 TH가 스파이크 설치 후 전멸한 와중 부(리차르다스 루카셰비치우스)의 브림스톤이 소이탄을 정확하게 스파이크 위에 설치했고 3명이 남아있던 EDG가 급한 마음에 해체를 시도하다가 사이먼과 노바디(왕썬쉬)가 소이탄의 도트딜에 녹아내리면서 전멸한 상태로 클러치를 달성 13:11 스코어로 TH가 4세트를 가져가며 풀세트 매치가 성사됐다.

결국 어비스 전장에서 양 팀 모두 고저차가 심하고 낙사 유도가 가능한 맵의 특성을 고려하여 아스트라를 기용하는 강수를 뒀는데 사이먼의 케이오와 스모기(장자오)의 오멘이 불독을 들고 헤드만 원탭으로 따내는 슈퍼 플레이로 상당한 수준의 크레딧 이득을 봤고 7:3 스코어에서 TH가 작전타임까지 끌어쓰게 된다.

캉캉(정융캉)이 피스톨 완승 후 오퍼레이터를 빠르게 마련하여 라운드를 내리 따낸 와중에 TH도 분전했으나 수적 열세에 몰리면 스파이크로 라운드를 내주되 장비를 온존한다는 냉철한 판단력으로 EDG는 우위를 잃지 않았으며 결국 22라운드에서 13:9로 승리, 3:2 세트 스코어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파이널 MVP는 캉캉이 차지했다. 제트-레이즈의 타격대 양강 구도였던 이번 발드컵에서 초반 3세트 내내 네온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3세트에서는 정직하게 강한 픽인 레이즈를 상대로 네온을 꺼내들어 오버드라이브의 강력한 킬캐치력을 기반으로 절약왕을 따내는 등 미니부(도미니카스 루카셰비치우스)를 상대로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기 때문이었다.

한편, 결승전 현장에서는 이번 발드컵의 공식 테마곡인 SUPERPOWER를 부른 아티스트 나띠와 쥴리(KISS OF LIFE), 마크(GOT7)가 라이브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으며 팬 페스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아래는 결승전 현장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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