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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넷마블과 방치한 카카오게임즈의 희비, 2분기 실적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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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각 게임사들의 노력으로 대부분 업체가 지난 분기 대비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게임사도 있었다.

이번 분기도 최고 매출은 넥슨의 차지다. 매 분기 1조 내외 매출을 올린 넥슨은 2024년 2분기도 분기 매출 1조 76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나 상승 한것도 고무적이다. 이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해 크게 흥행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기록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견인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텐센트와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 퍼블리싱을 발표한데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하반기까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극강의 캐시카우를 보유한 크래프톤이 2분기 매출 7,070억 원, 영업 이익 3,321억 원을 기록하며 변하지 않은 굳건함을 자랑했다. 크래프톤은 자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이 매출을 견인하며 굳건한 IP(지적재산권) 파워를 보여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와 함께 금년 하반기에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도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인 7,821억원, 당기순이익은 1,623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905%까지 급상승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레이븐2' 등 다수의 신작을 론칭해 모두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데다 장시간 지속해 온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겹쳐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역시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총 4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웃지 못한 게임사도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2,35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하며 영익기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퍼블리셔로서의 운영 능력 불안정에 의한 매출 감소와 신작 발굴 미비에 의한 상반기 신작 부재가 겹치며 생긴 현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앞서해보기로 출시하는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2',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발할라 서바이벌' 등을 준비 중이다.

암호화폐 위믹스를 앞세우며 게임사 다크호스로 기대받던 위메이드도 2분기 매출 1,714억 원, 영업 손실 241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3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위믹스도 10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인기가 한풀 꺽인 기세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중국 퍼블리싱 체결과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매출 상승과 위믹스 견인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으나 두 게임 모두 정확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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