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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AFK : 새로운 여정'...의 전혀 새롭지 않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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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를 통해 'AFK 아레나'를 소개한 것이 2020년 1월이니 벌써 4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릴리스게임즈'의 후속작, 'AFK : 새로운 여정'이 8일 국내 정식 출시됐습니다.

도대체 '오픈 필드'와 '방치형'이 양립할 수 있는 단어인가 싶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대번에 알 수 있는 장르입니다.

쉽게 말하면 필드를 뛰어다닐 수 있긴 하는데 그냥 '추적' 버튼 누르면 알아서 자동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모바일 RPG, 특히, 맵만 찍어놨지, 필드 자유도가 전무한 양산형 MMORPG에서 많이 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가끔 자동 이동 중에 필드에 숨겨져 있는 보상을 찾아서 획득하거나, 보물 상자를 열어 보상을 찾거나, 몬스터와 조우하여 전투하는 등의 이벤트가 있긴 합니다. 간단한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기믹 정도는 찾아서 푸는 퍼즐성 이벤트도 있습니다. 솔직히 엄청 신경 써야 할 정도는 아니고 흩뿌려둔 거 찾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 외 다른 부분, 특히, 전투는 자동 전투에 스킬 사용 타이밍만 관여할 수 있습니다. 귀찮으면 그마저도 자동 설정이 가능하고요.

중국에서 '최고의 혁신 게임상'을 받았다는데 솔직히 '대체 어디 가?' 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전작 'AFK 아레나'는 확실히 방치형임에도 수집형 RPG에 준하는 콘텐츠 볼륨을 보여줘서 좋게 평가했던 기억이 있는데 '새로운 여정'은 그냥 이미 있는 거 가져온 수준인데 말이죠.

일단 '릴리스게임즈' 고유의 동화풍 일러스트는 장점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일러스트를 토대로 한 인게임 캐릭터 모델링이나, 약간 더 강조되어 보이는 스킬 컷신도 조금 더 힘줘서 준비한 점이 느껴집니다.

뽑기 재화도 잘 주고, 뽑기 확률도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쉬운 진행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운영도 베테랑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모바일 트렌드에는 아주 잘 맞는 레벨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작을 해봤다면 익숙할 '공명의 용사' 시스템이 있어 개별 영웅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슬롯을 강화하여 한 번에 육성되는 방식이란 점, 장비 역시 포지션별로 장착하여 모두 적용된다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육성 편의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분은 전작에서부터 호평이기도 했죠.

기본 토대가 방치형 RPG인 만큼 '도전' 스테이지 클리어에 따라 지급하는 '방치 보상' 역시 존재합니다. 일정 이상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스테이지 클리어 여부를 따지기도 합니다.

정말 뭐 게임 볼륨이 너무 없어서 특별히 더 소개할 말이 없네요. 리뷰보다는 설명문에 가까워지니 말을 줄여야겠습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 'AFK 아레나', '디스 라이트'처럼 뻔한 장르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내곤 했던 '릴리스 게임즈'의 전작들과 달리 너무 특별한 점이 없이 기존 모델을 답습한 점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 AFK : 새로운 여정 플레이 영상

 

개발/배급 릴리스게임즈 / 파라이트게임즈
플랫폼 AOS / iOS
장르 오픈 필드 방치형 RPG
출시일 2024년 8월 8일 한국 출시
게임특징
 - 참신함을 찾아볼 수 없는 아쉬운 IP 활용

[김규리 tete0727@naver.com] /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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