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 레조넌스, 귀여운 꼬물이들과 함께 대철도시대로 GO !

서브컬처 RPG 장르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여기에 철도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소개에 시선이 끌립니다. 유튜브 채널에 주인공 '열차장'과 귀요미 '리비아'의 매력을 담은 이런저런 숏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며 사전 홍보도 톡톡히 했습니다.

'솔스티스 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신작 '레조넌스'입니다.

철도 시뮬레이션이란 소개 문구답게 열차 운행 모드가 존재합니다.

일단 열차를 강화하고 개발하는 것 자체는 보통의 서브컬처에 있는 기지/본부 강화 콘텐츠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만 UI나 구성에서 꽤나 진심 모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열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드랍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열차 밖의 적을 처리하거나 하는 식의 필드 콘텐츠는 확실히 차별화 요소입니다. 강력한 적이 열차를 습격해 오는 인카운트도 있고 말이죠.

또, 각 지역의 물품을 '흥정'을 통해 싼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파는 '무역'이나 '운송 임무'를 받아 자재 운송을 돕거나 하는 식의 퀘스트는 얼핏 '대항해시대'의 그것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여러모로 '열차'를 이용한 여행에 콘셉트를 맞춘 느낌입니다.

이 덕분에 새 지역을 갈 때마다 할 일을 둘러보고 찾아보고 하는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추후에는 이미 가본 지역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네요.

이 밖에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들로 덱을 짜서 전투를 벌여야 하는 보통의 수집형 RPG와 동일한 구조를 이룹니다. 세계관 탓인지 어떤지 색감이 과하지 않게 무채색 배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투는 SD 캐릭터가 좌우로 늘어서 마주 보고, 자동 보충되는 코스트에 따라 스킬 카드를 선택해 행동을 결정하는 카드 전략 방식입니다.

출전한 파티 구성에 따라 스킬 카드가 랜덤하게 핸드에 드로우되고, 이 카드를 선택해 코스트를 지불해가며 스킬을 사용하게 됩니다. 각 스킬은 연계 시너지가 있어서 마구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다다음의 연계를 생각해야 하고, 또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게 공격 스킬 및 방어 스킬, 지원 스킬을 사용하다가 '리더 스킬'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강력한 리더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