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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이런 게임 진짜 현란하게 리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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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로크라이크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유쾌한 중독성을 선사했던 인디 개발사 '브레이스 유어셀프 게임즈'의 신작이 공개됐습니다.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스핀오프이자 후속작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입니다.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 중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트웍은 진일보하여 분명한 장점으로 변했고, 장르부터 분위기까지 전작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일단 기본은 리듬게임입니다. 전작이 로그라이크에 리듬 게임 요소를 넣었다고 한다면 이번 작은 리듬 게임을 기본으로 전작의 설정을 덮어씌웠습니다. 그것도 영리하게요.

고작 3줄짜리 라인, 1비트마다 1칸씩 전진하는 몬스터, 여기에 정박과 엇박으로 나뉘어 있을 뿐이지만 이 뻔하고 흥겨운 박자 속에서 몬스터마다 특수한 처치 기믹을 도입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한 대씩 딱딱 죽어주면 좋겠는데 여러 대를 때려야 사라지는 몬스터부터 옆으로 움직이거나 2칸씩 움직이는 몬스터, 혹은 한방에 돌진해오는 몬스터에, 거기에 박자를 쪼개 여러 대 때려야 하는 몬스터 등 그야말로 몬스터에 따라 처치 기믹이 달라지는 만큼 수많은 처치 기믹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당연히 여러 기믹을 요구하는 몬스터가 섞여서 진군해오기 하면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득해질 때가 있죠.

몬스터들의 기믹뿐만 아니라 몬스터의 움직임을 강제하는 함정이 존재해서 몬스터의 비트당 전진 속도가 빨라진다거나 어디론가 이동해버린다거나 아예 박자를 무시하고 이상하게 전진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튜토리얼에서 거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것들이 마구 뒤섞여 나올 것임이 분명하므로 설명이 많이 필요한 게임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플레이어의 눈과 손과 머리겠죠.

쉽게 말하면 어렵습니다만 이게 또 희한하게 재미있습니다. 일단 흥겹다 못해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비트의 매력이 상당하고, 주인공 '케이던스'를 비롯한 캐릭터들의 풍부한 표정도 매력적입니다.

또한, 데모 버전에서는 미처 즐겨보지 못했지만 단순한 리듬 게임 모드 외에도 다양한 미니 게임 모드를 제공해서 리듬 게임을 기본으로 한 여러 비주얼의 모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하고, 또, 보스전의 경우에는 보스의 패턴을 파악해서 상대하는 등 역시나 전작의 설정을 잘 살린 모드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길게 말하고 싶어도 제가 공포, 격투, 리듬 3개 장르는 젬병이라 그렇게 대단히 현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뭔가 더 이 게임의 매력을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네요.

스팀 넥스트 페스트 한정된 기간에 여러 게임을 해봐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이 게임만 주욱 팠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나도 이런 겜 현란하게 리뷰하고 싶다...ㅠㅠ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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