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창운코리아 대표이사 = 게임조선 촬영
창운코리아는 28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왕자영요' 프로리그 'KRKPL'(KOREA KING PRO LEAGUE) 미디어데이에서 'KRKPL'(KOREA KING PRO LEAGUE) 현황 및 트레이딩 상황에 대해 밝혔다. 창운코리아는 KRKPL의 운영사인 FEG(Fighting eSports Group)의 파트너사로 이후 KRKPL 운영에 관한 활동을 하게 된다.
KPL은 일 평균 이용자 80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모바일 e스포츠 리그로 평균 470만 명 동시 시청자 수와 1개 시즌 총 상금 2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리그다.
FEG가 5년간 리그 개최 권리를 확보하며 향후 5년간 KRKPL 개최가 확정된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KPL리그 수준을 따라 잡겠다는 게 창운코리아 측의 목표다.
이번 첫 시즌에는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내년 12월까지 15개월 간, 각 팀에 지원금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리그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30%를 리그 참가팀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약 2개월간 운영되며 총 상금 2억 원을 걸고 진행한다.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도 준비됐다. 신도림에 위치한 창운코리아 e스포츠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선수와 코치를 육성하게 된다. 센터에는 합숙 훈련시설이 완비돼 '왕자영요' 전문 코치진을 통한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향후 KPL팀과 KRKPL팀의 전략적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선수는 동일한 기준으로 대우받게 되며, 공개 트라이아웃, 선수선발 토너먼트, 드래프트 기간이 정해져있어 동일한 출발선상을 제공하려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선수와 코치의 기본 연봉이 설명됐다. 시즌 1이 진행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3개월 동안 250만 원 선의 급여가 제공되며 2019시즌은 12개월 동안 2000만 원 선의 급여를 제공한다.
서형석 창운코리아 대표이사는 "큰 시장이 있음에도 한국은 모바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 않아 비전이 있음에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납득되지 않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전세계가 한국리그에 덤비는 모양새였다면 KRKPL을 시작으로 한국이 중국 KPL에 도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