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X.D.글로벌 제공
X.D.글로벌이 퍼블리싱하는 비대칭 서바이벌 멀티플레이 대전 모바일게임 '제5인격'은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데드바이데이라이트(이하 데바데)와 독특한 특징을 가진 감시자가 다수 등장한다.
원작의 살인마는 무기에 따른 특수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으며 퍽을 통해 부가적으로 강화하는 형태였다면, 제5인격의 감시자는 좀 더 액티브한 스킬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훨씬 더 버라이어티한 게임판이 만들어낸다.
촉수를 소환해 생존자를 공격하는 감시자, 생존자가 쳐다보면 약해지는 감시자, 적을 사슬로 끌어오는 감시자 등 기존 데바데 이상의 독특한 스킬로 무장한 제5인격의 감시자를 게임조선에서 한 번 알아봤다.
- 공장장 (기본 제공)
감시자 '공장장' = 게임조선 촬영
공장장은 게임 설치 후 기본으로 받는 감시자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별도의 외적특성 없이 기본 형태로 '경청'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스킬 성장을 통해 '꼭두각시 조종'과 '꼭두각시 다중 조종'을 사용할 수 있다.
공장장은 원하는 위치에 꼭두각시를 설치해 주변의 생존자를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사용 시 꼭두각시와 공장장의 위치를 교환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좀 더 넓은 지역을 관찰하고, 꼭두각시 근처의 생존자를 잡기 위해 즉시 자리 이동 등을 할 수 있다. 단, 생존자가 꼭두각시 인형을 파괴중일 때에는 자리 이동을 할 수 없다. 꼭두각시 다중 조종을 익히게 되면 최대 2개까지 꼭두각시 인형을 설치할 수 있다.
- 광대
감시자 '광대' = 게임조선 촬영
광대는 외적 특성으로 '로켓 개조'를 가지고 있따. 이를 통해 게임 도중 부품을 모아 자신의 무기인 로켓을 개조할 수 있다. 단, 개조 효과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공격 혹은 로켓 돌진을 사용한 후 사라지게 된다. 개조는 바람 날개와 드릴, 부스터로, 각기 다른 효과를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사용 능력으로는 '로켓 돌진'이 있다. 로켓을 치켜 들고 앞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여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효과다. 생존자를 좀 더 빠르게 추적할 수 있으며, 판자와 같은 장애물을 파괴할 수도 있다. '광란의 돌진'을 습득하면 더 멀리, 더 빠르게 돌진할 수 있게 된다.
- 사냥터지기
감시자 '사냥터지기' = 게임조선 촬영
사냥터지기는 공장장과 마찬가지로 외적 특성이 없다.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는 '갈퀴 사슬'이 있다. 이 기술은 즉시 일직선 상으로 사슬을 던저 적중한 생존자를 자신에게 끌어오는 기술이다. 만약 벽에 적중하면 사냥터지기가 오히려 그쪽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스킬이 성장하면 단순히 생존자를 끌어올뿐 아니라 피해를 입히기까지 한다.
- 리퍼
감시자 '리퍼' = 게임조선 촬영
리퍼는 외적 특성으로 '안개 도시의 밤'을 가지고 있다. 생존자가 일정 구역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면 안개를 끌어모으게 된다. 이 안개 속에서 리퍼는 안개의 칼날을 추가로 발동시키며, 잭의 안개 은신 쿨타임도 대폭 감소하게 된다.
실체 능력인 '유령 은신'은 사용하면 서서히 은신 상태가 되어 투명화되는 능력이다. 이후 스킬 성장을 통해 더 빠르게 은신할 수 있으며, 은신 상태에서의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이때문에 리퍼는 행동반경이 좁은 생존자 위주로 견제할 수 있으며, 은신을 통해 깜짝 기습이 가능하다.
- 거미
감시자 '거미' = 게임조선 촬영
거미는 외적 특성으로 '고치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로잡은 생존자를 굳이 광기의 의자에 보내지 않더라도 거미줄을 100만큼 사용하여 생존자를 고치로 만들어 탈락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광기의 의자의 이륙 속도에 영향을 주는 적성과 특성의 영향을 모두 받기 때문에 거미줄만 충분하다면 생존자의 발버둥을 볼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다.
거미는 감시자 공용 스킬인 '경청'을 제외하고도 3번의 스킬 성장이 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그물 짜기'를 통해 함정을 설치할 수 있는데 거미는 이 함정을 지날때마다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생존자가 밝을 경우에는 속박 스택1을 한 개 쌓고 거미에게 알림을 준다.
'실 뱉기'는 전방을 향해 거미줄 뭉치를 뱉어 속박 상태를 중첩 시키는 스킬이며, 스킬 성장을 통해 '그물 뱉기'까지 사용하게 되면 거미줄 뭉치가 느리게 날아가는 대신에 속박 상태를 3중첩 시키는 기능이 생긴다.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 생존자를 꾸준히 견제한 후 고치 상태로 만들어 탈락시키는 것이 거미의 기본 전술이다.
- 붉은 나비
감시자 '붉은 나비' = 게임조선 촬영
붉은 나비는 상당히 이질적인 감시자다. 자신이 생존자를 쫓는 입장이지만, 생존자가 자신을 바라볼 경우 속도가 느려지고, 일부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특징이 있다. 이때문에 빠르게 등뒤를 덮쳐 생존자를 공격해야 한다.
붉은 나비는 '세 가지 형태'라는 외적 특성이 있다. 기본적으로 차분할 때의 '미인 형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비교적 빠르고 경계범위가 좁다. 대신 찰나의 생멸을 쓰면 분노했을 때의 '반야 형태'가 되어 경계범위가 넓어지고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마지막으로 생존자에게 주시당하면 '당황 형태'가 되어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찰나의 생멸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붉은 나비의 핵심은 '찰나의 생멸'이다. 이 스킬은 장애물을 완전히 무시하고 대상에게 즉시 빠르게 돌진하는 스킬로 생존자의 위치를 파악만 한다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돌진 중 혹은 추격 중 생존자가 붉은 나비를 바라보면 당황 형태가 되어 느려질 뿐만 아니라 찰나의 생멸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혼백 이탈은 즉시 날아올라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스킬로 이 상태에서는 찰나의 생멸의 사용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생존자의 시선이 닿으면 찰나의 생멸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노란 옷의 왕
감시자 '노란 옷의 왕' = 게임조선 촬영
크툴루 신화의 '하스터'를 뜻하는 이 감시자는 촉수를 이용해 생존자를 공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외적 특성인 '공포의 형상'은 생존자가 노란 옷의 왕의 경계 범위 내에 너무 오래 머물거나, 공격을 받거나, 순찰자에게 물리거나, 교정을 실패하거나, 동료가 쓰러지거나, 광기의 의자에 묶이면 공포에 빠져 심연의 촉수를 생성하는 특성이다. 이 감시자는 심연의 촉수를 이용해 근처에 있는 생존자를 공격할 수 있다.
'악몽의 습격'은 심연의 촉수를 직접 조종해 가장 가까운 생존자를 공격하는 스킬이며, '심연의 촉수'는 외적 특성 외에도 직접 촉수를 생성할 수 있는 스킬이다. 마지막으로 습득할 수 있는 '악몽의 응시'는 즉지 주변에 위치한 심연의 촉수들로 가장 가까운 생존자를 공격하도록 지휘하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서 감시자가 생존자를 응시하면 최대 20초 동안 주변의 촉수에게 공격당하도록 할 수 있다. 단, 이렇게 응시하면 악몽의 습격의 쿨타임이 15초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