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신화를 자랑하는 효도르가 무명의 블라고이 이바노프에게 패배한 소식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08 삼보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효도르는 이름도 생소한 무명선수 블라고이 이바노프(22, 불가리아)에게 8-5의 판정패를 당한 것.
이에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효도르를 두고 이제 전성기의 몰락이냐? 혹은 경기 방식에서의 차이에서 온 이례적인 결과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효도르와 블라고이 이바노프의 경기 방식은 효도르의 주 종목인 WAMMA가 아니라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효도르의 과거 패배 사실을 두고 “효도르는 과거에도 삼보뿐 아니라 유도 선수에게도 패배한 경험이 있다”며 “주 종목으로 붙는다면 쉽게 이길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표도르의 패배 소식에 네티즌은 표도르를 꺾은 이바노프가 누구인지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효도르는 내년 1월 25일(한국시간) '어플릭션 2-데이오브레커닝' 대회에서 와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WAMMA 헤비급 타이틀매치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60억분의 1로 대표되는 효도르의 강인함은 이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종의 아이콘으로 통용되고 있는 상태다. 이를 계기로 효도르는 국내 온라인게임과도 인연을 맺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바로 지난 2006년 국내 온라인게임사와 격투 게임의 CF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 이 외에도 효도르는 엠닥스와 초상권 사용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게임조선 인터넷팀]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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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가 배운 무술 `삼보`가 뭐야?